하나투어(039130)가 본사 대강의장에서 사업계획 및 영업전망을 근거로 실적 추정 예상치와 함께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친 매출액 8,577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내년 목표로 잡았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 7,65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각각 12%, 221.8% 증가한 수치다. 항공권 판매 포함 모객 인원은 505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하나투어의 2020 경영 목표는 '신개념 패키지 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다. 즉,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수집하여 여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상품, 컨텐츠를 하나투어 패키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이날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여행업계 불황, 여행시장의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위기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기획여행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여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 중심형 상품과 컨텐츠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상반기부터 지속돼 온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시위,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올해 실적을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60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매출 전망은 기존 9,545억원에서 7,657억원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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