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인공 혈관 제조용 3D 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인공 혈관의 제조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특허는 체내이식이 가능한 인공혈관을 제조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에 관한 것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은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신개념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특허기술은 실제 생체 조직과 유사한 관형 구조의 인공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로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잉크와 살아있는 세포를 함께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해 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조적 형상뿐 아니라 생물학적 기능까지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정밀한 미세패턴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혈관과 기도·식도 등의 제작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이 상용화 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계통 질병의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티앤알바이오팹은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기술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생물학적 제제,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3D 바이오 프린팅시스템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생체 조직 및 장기의 구성 물질인 세포와 단백질을 3차원으로 직접 프린팅해 체내 결손 조직 및 장기를 재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