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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사이토카인 조절 항체 신약 ‘AM201’ 美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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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사이토카인 조절 항체 신약 ‘AM201’ 美 특허 취득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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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앱클론(174900)이 19일 자가면역질환 이중 항체 신약 ‘AM201’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허 명칭은 ‘신규한 폴리펩티드(New Polypeptide)’로 앱클론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유럽에 해당 특허등록을 마쳤고,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를 통해 중국시장에도 진입한 상태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AM201은 ‘TNFα(종양괴사인자)’와 ‘IL-6(인터류킨-6)’을 타깃하는 이중 항체 신약이다. 두 인자는 ‘사이토카인(Cytokine)’의 과발현을 초래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증상도 악화시킨다. 사이토카인이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다.

특히 TNFα’과 ‘IL-6’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폐에서 나타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체에 바이러스 침투 시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두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져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코로나 항체 치료제 TF팀이 총력을 다해 개발 진행 중인 신규 항체는 직접 바이러스 감염력을 무력화 시키는 중화 항체가 목표”라며 “동시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심각한 폐손상이 진행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저해하는 치료제로 AM201이 개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70조원, 주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약 5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TNF-α 관련 시장은 20조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항체 신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검증 받고 현재 미국 임상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어서 향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이사는 "AM201의 주요 국가 특허 취득은 앱클론의 이중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력 입증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성과"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를 보유한 미국에서의 특허 취득으로 미국 현지 및 미국 지역 라이선스를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L/O)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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