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헬스케어가 주식 양수도 계약 관련 한솔인티큐브에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한솔시큐어(070300)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솔시큐어는 30일 최대주주가 한솔인티큐브 외 1인에서 씨유헬스케어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은 27.18%(200만2237주)다. 당초 280억원이었던 양수도대금은 대금감액 사유가 발생한 탓으로 278억원으로 감액됐다. 주당 8,689원 수준이다.
한솔인티큐브 외 1인은 지난 11일 씨유헬스케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인 한솔인티큐브는 보유주식 200만2237주를, 2대주주 Giesecke+Devrient Mobile Security GmbH는 보유주식 120만주를 각각 씨유헬스케어에 양도하게 된다.
한솔인티큐브의 지분은 지난 27일 잔금납입이 완료됐으며, 2대주주 지분은 오늘(30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2대주주 지분까지 확보하면 씨유헬스케어는 한솔시큐어의 지분 43.47%를 확보하게 된다.
경영권을 확보한 씨유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씨유메디칼(115480)의 자회사다. 씨유메디칼은 한솔시큐어 인수를 통해 IT산업과 그룹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솔시큐어는 스마트카드 및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 같은 행보에는 현재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에 불어 닥친 패러다임 변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해당 산업은 예방과 환자중심인 스마트헬스케어로 옮겨가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진료’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씨유메디칼은 향후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의 서비스영역을 넓히는 한편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