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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 상장 셀레믹스, 공모가 2만원 확정…밴드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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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 상장 셀레믹스, 공모가 2만원 확정…밴드 최상단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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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상장을 앞둔 셀레믹스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흥행으로 셀레믹스의 기술경쟁력과 시장의 바이오 투자열기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셀레믹스는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수요예측에서 131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20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공모가가 2만원으로 확정되면서 회사는 이번 IPO에서 26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영역 확장과 글로벌사업 확대 등에 사용된다. 셀레믹스는 진단과 신약개발은 물론이고 육종과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성장궤도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최근 중국 중동 인도 시장에 진출했고, 유럽과 미국까지 사업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 시약과 키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소재 업체다. 광학, 전자공학, 분자생물학, 유전체학 등의 기술을 응용해 신약개발이나 유전자 진단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기술력은 자체개발한 고효율의 대량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이다. 분자 클로닝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 같은 서열을 갖는 복수의 DNA 분자를 만드는 기술로, 셀레믹스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이 과정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생산성은 높이고 오염 우려는 낮췄다. 주력 제품은 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타깃 캡처(Target Capture)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다.

셀레믹스의 기술경쟁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를 받고 코로나19 감염환자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24시간 내에 분석해 제공했다.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DNA 분자 클로닝 및 시퀀싱 기술은 바이오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 말해도 과하지 않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DNA 소재 기술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규모의 20%인 26만4000주다. 대신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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