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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빅히트’에 쏠린 눈…24~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서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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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빅히트’에 쏠린 눈…24~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서 공모가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9.2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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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4곳∙청약 2곳∙수요예측 3곳 진행 예정

이번 주간(21~25일)은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어 다시한번 IPO 시장에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빅히트를 포함해 퀀타매트릭스, 피플바이오 3곳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파나시아와 넥스틴이 청약에 나선다. 비비씨와 박셀바이오, 비나텍, 원방테크는 코스닥에 입성한다. 스팩은 엔에이치스팩17호가 23일 상장된다.

이번 주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곳은 넥스틴과 비비씨다. 반도체 전공정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은 지난주 18일 이미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21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공모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1500원~7만5400원이다. 청약은 빅히트와 같은 날인 이번주 24~25일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 32만주 중 6만4000주가 일반 투자자에 배정됐으며, 주간사는 KB증권이다. 회사는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를 국산화한 업체로 3차원 검사장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비비씨는 미세칫솔모 국내 시장 약 80%가량을 점유하는 1위 업체로 21일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2만765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후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공모가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2만7100~3만700) 상단인 3만7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청약에는 증거금 약 1.7조원이 몰려 청약경쟁률은 464.2대 1를 기록했다.

미생물 진단기술 기반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는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1200~2만65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22만500주로 전량 신주모집 구조다. 청약은 25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되며,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조달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와 글로벌시장 확대에 활용된다.

22일에는 박셀바이오가 코스닥에 둥지를 튼다. 이 회사는 NK세포, 수지상세포 등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제개발 전문업체다. 공모가는 3~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3만원~3만5,000원)의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자 수량 기준 98.1%가 밴드상단인 3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나 회사측과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협의 끝에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청약경쟁률은 96.4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257억원 수준이다.

22~23일은 친환경에너지 설비기업 파나시아가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아직 공모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2000원~3만6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90만주가 배정됐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는 IMO2020시대를 맞아 선박 배기가스 오염물질 저감장치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최근 뉴딜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3일은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기업 비나텍이 코스닥에 이전상장한다. 회사는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7000원~3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098.10:1을 기록했으며, 참가기관은 기관 배정물량의 22.47%에 대해 15일~6개월간의 의무확약을 내걸었다. 청약에는 2.7조원의 증거금이 모이면서 경쟁률 1387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74억원 수준이다.

이어 23~24일 피플바이오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진단 의료기기 업체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피 한방울로 치매(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희망하는 공모가밴드는 2만5000원~3만원이다. 청약은 추석연휴 이후인 다음달 7~8일 진행되며, 총공모주식수의 20%인 10만주가 일반투자자 몫이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간을 담당하고 있다.

24일에는 국내 클린룸시장의 강자 원방테크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드라이룸과 바이오 클린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기차배터리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406.8:1을 기록한 결과 밴드(4만3000원~ 5만4300원) 상단인 5만4300원으로 결정됐다. 청약증거금은 2.4조원이 몰려 경쟁률 348.7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04억원 규모로 계산된다.

24일과 25일에는 명실상부 IPO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빅히트는 기업가치가 6조원 이상까지 거론되고 있어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각종 IPO 기록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청약은 다음달 5~6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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