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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 中항서제약 표적항암제 한국독점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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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 中항서제약 표적항암제 한국독점 라이선스 계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2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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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티닙 치료제. 사진출처=항서제약 홈페이지
〈파이로티닙 치료제. 사진출처=항서제약 홈페이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중국 항서제약과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의 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제로 파이로티닙의 임상개발과 판매 등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파이로티닙은 항서제약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확장가능성이 있는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에 허셉틴 치료경험이 있거나 없는 HER2(+)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조건부허가를 받은 후 올해 HER2(+)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치료제로 정식허가를 받았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사장은 "리보세라닙에 이어 파이로티닙의 국내 판권 인수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이로티닙은 유방암을 시작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표적 항암제로 향후 허가용 가교시험을 신속히 진행하여 유방암은 물론 폐암 치료제로서 중국에서 보여준 높은 시장 가치를 국내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약의 생산기지로 활용할 목적으로 메디포럼 제약사를 전격 인수했다. 제조시설 확보는 물론, 메디포럼제약 기존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과 R&D 및 영업 인력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항서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233억 위안(YoY 33.7%, 한화 약 4조원), 영업이익 57억 위안(YoY 35.1%, 한화 약 9800억원)을 기록한 중국 대형 제약업체로 최근 항암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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