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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2위 ‘우뚝’…1,44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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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2위 ‘우뚝’…1,447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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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신제품. 사진=회사 홈페이지
〈포인트모바일 신제품. 사진=회사 홈페이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수요예측에서 1,447.07대 1의 경쟁률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6~1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0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10억4510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447.07:1을 보였다. 이 분야 역대 1위인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신청 수량의 99.95%(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도 55.55%나 됐다.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18.19%(1억9012만2000주)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기간은 15일에서 6개월로 1개월 확약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포인트모바일의 성장 계획과 비전에 신뢰를 보냈다”며 “다수의 ODM/OE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고객을 보유한 점이 공모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산업용 스마트폰, Bluetooth 바코드 스캐너, RFID Reader 등 제조업체다. 물류, 리테일, 생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 산업전반을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다. 허니웰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ODM/OEM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지난 2013년부터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의 사업파트너로 낙점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0억원 정도 제품을 납품해 물꼬를 텄고, 올해 7월 2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계약은 아마존이 포인트모바일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신주 조건부 계약이어서 향후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여기에다 회사는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 ‘알디’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아마존과의 제품 공급 계약에 의거, 연평균 300억원의 매출이 8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연평균 300억원의 매출은 2019년 당사의 매출액 622억대비 48%의 매출 증가가 되는 것으로 회사 창립이후로 1,000억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IPO의 공모금액은 164억원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조달된 자금을 글로벌 고객사의 발주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도 일부 쓰인다.

포인트모바일 강삼권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포인트모바일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인정받은 기술력과 탁월한 경쟁력으로 4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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