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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 장보기 '로마켓' ... 코로나에도 가맹점 2.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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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 장보기 '로마켓' ... 코로나에도 가맹점 2.5배 늘어
  • 김태영
  • 승인 2021.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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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대표 정현진)이 지난 1년간 가맹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속 가맹점 수와 주문건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로마켓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53%로 급속 성장해 전국 16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월간 가맹점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가맹점도 함께 늘었다.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로 늘던 작년 10월 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간인 12월의 입점율이 가장 높았다.

로마켓 매출액 역시 지난해 12월 최고기록을 갱신했으며 가맹점들의 매출신장을 통한 성장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월평균 주문건수는 약 7,000건으로 전년 대비 월 주문건수는 167% 성장했고, 월 재구매액 역시 178% 성장했다.

로마켓 가맹점들이 코로나19 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마켓의 비대면 주문결제와 배송 시스템의 영향이다. 로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맹점들이 20분 이내에 플랫폼 내 점포를 생성해 자체 포스 시스템에서 손쉽게 제품등록과 주문결산이 가능하다. 판매수수료도 1%대로 저렴하다.

로마켓 가맹점인 구로구마트 한 점주는 “젊은 부부들의 로마켓을 이용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고, 가맹점 수수료가 1%로 저렴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가맹점이 없는 옆동네에서 들어오는 주문은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동네마트들의 입점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마켓 정현진 대표는 “올 상반기 내 전국 지역구 당 기본 1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전국 동네마트의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장보기는 이제 뉴노멀로 정착이 돼 코로나 이후에도 동네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로마켓은 믿을 수 있는 집 앞 동네 마트 물건을 클릭 한 번으로 단 2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동네 마트 장보기 플랫폼이다. 별도의 물류 창고를 거치지 않고 집 근처 마트에서 바로 배달되기 때문에 기존 마트 배송 시스템 중 가장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동네 마트 중심으로 유통되는 질 좋은 신선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앱이용자 수는 약 10만명을 기록 중이다.

기존에도 국내 온라인 시장규모는 컸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 언택트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쇼핑을 더 즐기던 50·60세대도 온라인 쇼핑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의 문세하 연구원은 더스탁에 “50대 이상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증가율은 2020년 2월부터 3월 초까지 한 달간 생필품과 생활용품, 식품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소비자의 38%가 온라인을 주요 구매 채널로 꼽았으며, 슈퍼마켓(25%), 편의점(11%), 대형마트(7%)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슈퍼마켓,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소매점으로 이루어진 동네상권은 근거리 거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에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영kty@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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