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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150억원 시리즈C 유치… “연내 기업공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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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150억원 시리즈C 유치… “연내 기업공개 목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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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노핏 홈페이지
출처= 이노핏 홈페이지

첨단기술 활용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Anymedi 이하 애니메디)이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연내 기업공개(IPO) 목표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애니메디는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낙점하고 올해 기술특례상장 방식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SBI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개인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애니메디의 누적 투자금 규모는 220억원에 달한다.

김국배 애니메디 대표는 “애니메디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보험 등재를 통한 규제 극복과 산업 확장을 위한 미용시장 진입에 집중했다”며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본 수술 솔루션 산업이 미래형 수술 플랫폼의 핵심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애니메디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 및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AI 딥러닝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코성형술, 선천성 심장질환, 신장암 국소제거술 등 200여개가 넘는 시뮬레이션 모형, △VR/AR, 로봇을 이용한 유방보존술, 피부암 절제술, 대동맥 재건술 등 400여개 이상의 수술 가이드, △두개골 재건술, 안면성형 재건술, 간이식 스텐트 등의 삽입보형물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애니메디는 자체 기반기술연구소에서 모델링 효율을 올리기 위한 기초연구(Deep learning, 의료영상처리, Modeling automation 등)를 수행하며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현재 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30여개 대형 병원에서 수술 예후 향상 및 재발률이 감소를 위해 애니메디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니메디가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활용할 경우 환자에 따라 천차만별인 수술 부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12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700여 건의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해 의료기기 5종에 관한 미국 식품의약처(FDA)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인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선천성심장질환(CHD) 환자의 수술을 위한 3D 심장 모형이다. 심장 질감과 비슷한 연재질을 활용해 고난이도 수술을 미리 시도해볼 수 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실제 수술과 엇비슷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3D프린팅 의료 기술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또 애니메디는 지난해 미용 시장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맞춤형 코 보형물 '이노핏(Innofit)'을 런칭했다. 이노핏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제작되는 개인 맞춤형 코 보형물을 제작하고 있다. 환자의 CT 영상에서 추출한 코뼈와 연골 형태를 모두 고려해 해부학적 구조 반영, 안정적인 밀착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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