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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솔루션 '이마고웍스', 35억 투자 유치… 보철물 제작 자동화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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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솔루션 '이마고웍스', 35억 투자 유치… 보철물 제작 자동화기술 보유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0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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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 이마고웍스가 최근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라운드에는 BNH인베스트먼트(15억원), 인터베스트(10억원), KB인베스트먼트(5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5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BNH인베스트먼트가 이끌었다. 이로써 아미고웍스의 누적투자금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이마고웍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AI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3차원(3D)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는 서울대와 KIST에서 20년간 인체 3D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연구한 전문가다. 2017~2018년 구강성형외과 관련 기업과 치과용 CT 업체 등 4개 기업에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기술이전 하기도 했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이마고웍스가 보유한 솔루션의 핵심은 치과 보철물 제작의 자동화 기술이다. 이마고웍스는 보철물 제작에 필요한 복잡한 단계를 SW 플랫폼을 통해 간소화시켰다. 이미 상용화된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얻고, 이 데이터를 이마고웍스의 AI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치기공소에 보내는 방식이다.

해당 플랫폼은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보철물을 디자인해주기 때문에, 치기공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프린터나 밀링가공기를 사용해 보철물을 즉시 제작할 수 있다. 환자는 내원 횟수와 대기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고 치기공사는 더욱 쉽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 기존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이 같은 기술이 가능한 것은 이마고웍스의 3D 구강 스캔 데이터 처리 기술 덕분이다. 기존의 디지털덴티스트리는 얻어진 구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이 마우스로 수작업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반면 이마고웍스는 비정형 데이터에 특화된 딥러닝 기술을 개발해 개별 치아 데이터를 분리해내는 작업을 자동화했다. 기존 3~4분 걸리던 소요시간을 3초안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치과 CT로 얻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3차원 모델(환자의 구강구조와 신경관 분할 등 표현)로 자동 처리할 수 있게 해 치과 진단 및 치료계획을 도울 수 있게 했다.

이마고웍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치과 용 3D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 및 밀링 머신과 같은 치과용 기기의 등장으로 덴탈분야의 디지털 워크 플로우가 혁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당일 치료의 개념으로 치과의 시간 절약과 효율성이 중요 해짐에 따라 AI기반 치과 CAD (Computer-Aided Design) 소프트웨어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발맞춰 이마고웍스는 첨단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웹 기반 치과 CAD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신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분류, 세분화, 감지 및 3D 모델 생성 자동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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