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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체외 진단 기업 '올쏘 클리니컬 다이아그노스틱스' 나스닥 상장 ... 美 혈액검사 1위, 코로나 항원-항체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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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체외 진단 기업 '올쏘 클리니컬 다이아그노스틱스' 나스닥 상장 ... 美 혈액검사 1위, 코로나 항원-항체도 검사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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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진제공

미국의 체외진단(IVD) 기업 올쏘 클리니컬 다이아그노스틱스(Ortho Clinical Diagnostics Holdings plc, NASDAQ: OCDX)가 공모가 17달러에 나스닥에 상장됐다. 지난 1월 28일, 7,600만 주의 주식이 상장되면서 이 회사는 총 12억 9,2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상장 당일 15.50달러에 거래가 시작돼 2월 4일 주가는 17.56달러에 마감되었다. 이로써 회사의 시가총액은 39억 달러를 넘었다. 이번 공모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주간사를 맡았다.

올쏘는 1939년에 설립된 체외진단(IVD) 회사로 혈액형 판정으로 사업을 시작해 이제는 실험실 솔루션 분야에 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임상 실험실과 수혈 의료 커뮤니티에 고품질 IVD 제품과 다양한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쏘는 소모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소모품 판매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올쏘의 IVD는 질병 감염과 확산을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의 IVD 제품과 서비스는 세계 병원과 클리닉, 혈액은행과 기증 센터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암이나 심장 발작과 같은 특정 증상이나 간염, HIV와 같은 전염성 질병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고 말하며, “가장 최근에 출시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두 가지 항원, 항체 검사에도 역시 사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올쏘는 임상 실험실과 수혈 의학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임상 실험실의 경우 체액 내 표적 화학 물질을 측정하는 임상 화학과 항원항체반응을 측정하는 면역측정법으로 구성돼 있다. 수혈 의학은 혈액형 판정과 특정 질병 검사를 위한 기증자 검사, 그리고 환자에게 수혈되기 전에 진행되는 면역혈액학 검사를 진행한다. 올쏘는 임상 실험실과 수혈 의학에 걸쳐 17개의 기구와 240개 이상의 분석 과정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시장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비용 기기를 개발 중이다.

올쏘의 비트로스® XT 솔루션즈(VITROS® XT Solutions)2020년 에디슨 어워즈 동상을 수상했다
올쏘의 비트로스® XT 솔루션즈(VITROS® XT Solutions)2020년 에디슨 어워즈 동상을 수상했다

수혈 의학 사업은 경중국,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신흥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수동 테스트에서 반자동 테스트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기증자 검사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헌혈 검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테스팅 솔루션즈(Creative Testing Solutions)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기관은 미국 혈액검사의 70%를 담당한다.

전 세계 IVD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76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에서 올쏘가 경쟁하는 면역측정법과 인상 화학 시장은 약 240억 달러, 기기와 시약 시장은 약 20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올쏘의 매출 중 약 60%는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일본의 발전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그 외에는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생했다. 올쏘는 신흥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이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쏘는 지난 2019년 9개월간 약 1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 9개월에는 그보다 감소한 약 12.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9개월 동안 5.9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2020년 9개월 동안에도 5.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0년 9개월 간의 순 손실은 전년 동기 순손실 1.6억 달러 보다 소폭 손실이 늘어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쏘 CEO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올쏘 CEO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가 올쏘의 CEO겸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코클리어(Cochlear Limited)의 CEO를 맡기도 했다. 또한 자이러스 그룹(Gyrus Group Plc.), KCI, 프리즘(Prism), 카디널 헬스(Cardinal Health)에서 고위 임원직을 지냈다. 스미스는 텍사스 A&M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회사의 최고 재무 책임자는 조셉 버스키(Joseph M. Busky)가 담당 중이다. 이전에 그는 바이에어메디칼(Vyaire Medical, Inc.), 퀄텍(Qualtek), 그리고 FDH벨로시텔(FDH Velocitel)의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이너워킹스(InnerWorkings, Inc.), 지멘스 메디칼 솔루션스 다이어그노스틱스(Siemens Medical Solutions Diagnostics)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버스키는 볼티모어 로욜라 대학교에서 회계학 전공 경영학 학사 및 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회사의 글로벌 기능 책임자를 맡았던 채드 데일(Chad Dale)이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그는 알콘(Alcon)의 노바티스dp 외과 프랜차이즈 운영 및 공급 체인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 이전에는 로슈, 타이코 인터내셔널(Tyco International), 애벗 연구서(Abbot Laboratories)에서 고위직을 맡았었다. 데일은 텍사스 A&M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경영 석사 학위를, 마케트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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