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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온24' 뉴욕증시 상장 ... 화상회의 세계1위 줌(zoom) 경쟁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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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온24' 뉴욕증시 상장 ... 화상회의 세계1위 줌(zoom) 경쟁사 될까?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2.0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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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진제공
On24 웹케스트. 회사측 사진제공

가상 웨비나 플랫폼 서비스 기업 온24(ON24 INC, NYSE: ONTF)가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지난 2월 3일, 860만 주를 공모가 50달러에 상장해 약 4억 9,456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거래 첫날, 시초가는 77달러에 형성되어 2월 8일 종가 72.50달러로 장을 마쳤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32.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 JP모건, 키방크 캐피탈 마켓 등이 주간사를 지낸다.

온24는  ON24 엘리트, ON24 가상 환경, ON24 참여 허브, 그리고 ON24 타겟 등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소통형 웨비나, 가상 이벤트,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개인화된 콘텐츠 경험을 간단하게 구축, 설계, 관리 및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회사의 솔루션 ON24 인텔리전스 및 ON24 커넥트는 실시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기업에 구매 신호와 행동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잠재 고객을 실질적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조한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하고 잠재 고객의 참여를 심화시키는 방법을 제공한다.

잠재 고객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들은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왔으나, 여전히 디지털 광고와 이메일같은 자동화된 솔루션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온24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자동화 솔루션은 다수의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고객의 참여를 심화시키지는 못한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마케팅은 스팸 취급을 받고 있고, 잠재 고객에게 무시 받을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까지 해칠 수 있다”라고 기존 솔루션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기존 방식이 단순히 클릭률과 같은 표면적인 데이터만 수집하며 제한된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9개월간 온24의 디지털 경험 플랫폼은 약 16만 개 이상의 대화형 라이브 디지털 체험을 지원했으며, 매월 평균 400만 명의 잠재 고객과 비즈니스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온24는 40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 1,900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NVIDIA, 소프트뱅크, 후지쯔, 노보 노디스크, 인포마 등 기술과 금융, 헬스케어, 산업 및 제조 업계에 걸쳐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온24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가속화 되면서 규모가 크면서 맟춤형 그리고 소통형 디지털 고객 참여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다수의 수의 잠재 고객과 비용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 온24의 입장이다.

줌(Zoom) 사용 예시. 사진 회사측 제공.
줌(Zoom) 사용 예시. 사진 회사측 제공.

온24의 경쟁사로는 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아마존 등 고객 기반이 넓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다.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의 마케팅 예산 약 80%가 디지털 마케팅에 투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 산업은 2027년에 약 1,5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24 측은 자사의 솔루션이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규모를 42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더스탁에 “소비자 동향과 구매 신호를 분석하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마케팅 채널 현대화와 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24는 2019년 9개월간 6,519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 9개월 동안 매출은 84% 늘어난 1억366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9개월 동안 1,309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20년 9개월 동안에는  1,223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는데 2019년 9개월 순손실 1,407만 달러였던 것이 2020년 9개월 동안에는 1,125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온24 CEO 샤랏 샤란(Sharat Sharan)
온24 CEO 샤랏 샤란(Sharat Sharan)

온24의 공동 설립자인 샤랏 샤란(Sharat Sharan)이 회사의 CEO이자 이사회 임원이다. 그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무선 및 통신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시카고 대학의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크루크세트라 국립 공과대학교에서 전자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았던 스티븐 베투오네(Steven Vattuone)가 현재 최고 재무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로즈 라이언(Rose Ryan, Inc.)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일렉트릭 클라우드(Electric Cloud, Inc.)의 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했다. 또한 그래스 밸리(Grass Valley USA, LLC)에서 다양한 고위 직책을 맡았으며, 컴포지트 소프트웨어(Composite Software, Inc.)의 최고 재무 책임자를 지냈다. 베투오네는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MBA를,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교에서 경영학 및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자에시 사하시(Jayesh Sahashi)가 온24의 제품 부사장 및 최고 기술 책임자다. 앞서 그는 온24에서 경영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했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관련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를, 조지아 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석사 학위를, 뉴올리언스 로욜라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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