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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옵디보 병용 美 임상2상 환자 투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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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옵디보 병용 美 임상2상 환자 투약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1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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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타깃
3월 중순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도 진행
NT-I7의 암치료 기작. 출처=네오이뮨텍
〈NT-I7의 암치료 기작. 출처=네오이뮨텍〉

네오이뮨텍이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NT-17(efineptakin alfa)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등을 타깃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 기업 BMS(Bristol Myers Squibb Company)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nivolumab)와 병용 투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4월 BMS와 임상개발(2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NT-I7과 PD-1 차단 항체 옵디보의 병용투여 환자 그룹과 옵디보 단독투여 환자그룹 간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NT-I7은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 항암제다. 네오이뮨텍은 기존 T 림프구 발달과 생존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인터루킨-7(IL-7)에 항체융합단백질(hyFc) 플랫폼 기술과 IL-7 Engineering 기술을 접목해 이를 개발했다. NT-I7은 특성화된 면역세포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T세포 숫자를 증가시키고 면역 기능을 재활성화한다. 기존의 T세포 활성화제와 달리 세포사멸(apoptosis)를 억제해 T 세포의 생존을 연장하는 기능을 가지며, 기억 T 세포(memory T cell) 반응에 의해 장기적인 면역항암 반응을 유도한다.

NT-I7은 단독 요법의 효능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회사는 BMS 외에도 머크(Merck), 로슈(Roche) 등 면역항암 분야 글로벌 선두 제약사들과 공동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NT-I7은 경쟁제품의 기전과 겹치지 않고 제품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방사선치료법과 병용투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면역항암분야의 경쟁제품과도 이중, 삼중 또는 그 이상의 다중 병용요법을 통해 최적의 치료요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NT-I7을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1차, 2차 치료 후 재발된 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임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제넥신의 바이오연구소장 출신인 양세환 대표가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최대주주는 제넥신으로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네오이뮨텍은 3월 중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이며, 희망 공모 밴드는 5,400~6,400원이다. 오는 23~2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4~5일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공모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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