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7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씨이랩’, 청약경쟁률 196대 1…24일 코스닥 상장
상태바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씨이랩’, 청약경쟁률 196대 1…24일 코스닥 상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17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기업 씨이랩이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 경쟁률 약 200대 1을 기록했다.  

씨이랩은 15일과 16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95.5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약은 전체 배정 물량의 20%인 13만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투자자들은 양일간 총 2,541만주를 신청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4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씨이랩은 앞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371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3000원~3만1000원) 최상단을 훌쩍 웃돈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참여기관들은 가격 미제시(3.87%) 포함 99.78%의 수량을 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 이상으로 써냈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2.9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 구축 솔루션을 바탕으로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과 AI 영상분석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씨이랩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이랩의 '엑스아이바' AI 광고분석 서비스. 사진=씨이랩
〈씨이랩의 '엑스아이바' AI 광고분석 서비스. 사진=씨이랩〉

최근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분당 유튜브 영상이 500시간가량 생성되고 있고, 틱톡과 인스타그램은 하루 사용자가 9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규모, 실시간, 복수개의 개체 분석 등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씨이랩은 국내 유일의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기업이다. 데이터 가공, 처리, 분석은 물론이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GPU 관리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씨이랩은 국내 최초로 GPU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인 ‘우유니’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GPU 업체 엔비디아의 국내 유일 SW 파트너로 낙점됐다. 우유니는 GPU 가동 능력을 4배 개선해주고 비용을 70% 절감해주는 솔루션이다. 여기에 엔비디아 GPU와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면서 출시 이후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AI 연산처리를 위해서는 GPU가 필수적인데, GPU는 CPU와 다르게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다. 이는 AI 프로젝트 진행 시 1개의 GPU에 1개의 딥러닝 모델만 사용이 가능하여 유휴 GPU 자원 발생을 초래한다. ‘우유니’는 이러한 GPU의 한계를 극복하여 하나의 GPU에서 여러 개의 딥러닝 모델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씨이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플랫폼도 개발했다. 회사는 보유 중인 핵심 기술을 통합해 ‘엑스아이바’를 출시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시범 적용된 ‘엑스아이바’는 1,000여 대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술력을 증명했다. 현재 국내 메이저 은행 지점분석, 국내 유통사 및 글로벌 프랜차이즈 매장분석, 지자체 스마트 시티 등 시험 적용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부터 정식 적용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이랩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35억원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이우영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53.23%(공모 후)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이우영 대표이사는 "씨이랩의 잠재력을 알아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B2BC 서비스를 통해 AI 영상분석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