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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맵바이오, 시리즈 A 180억 투자 유치…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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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맵바이오, 시리즈 A 180억 투자 유치…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집중”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1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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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 메디맵바이오(Medimab Bio)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18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는 프리 시리즈A에 이어 후속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앤텍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케이런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총 7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메디맵바이오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체신약 MMB101, MMB102의 전임상 진입을 비롯해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메디맵바이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항체신약 전문 바이오벤처다. 메디맵바이오는 연구인력의 90% 이상이 석박사급으로 구성돼 우수한 인적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강유회 대표는 하버드메디컬스쿨(Harvard Medical School)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연구로 유명한 'Dr. Gordon J. Freeman'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조홍석 대표는 KAIST에서 학사, 박사를 마치고 Nature Communications, EMBO 등의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메디맵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두 종류의 항체 'MMB101'과 'MMB102'이다. T 세포, 면역 체크 포인트(Immune checkpoint) 및 종양 미세 환경을 직접 타깃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현재 메디맵바이오가 진행 중인 과제들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후보물질이다.

MMB101과 MMB102 파이프라인이 먼저 올해 전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MMB201은 내년에 전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아티카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퓨전 항체(Fusion Antibody) 'MMB201'를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MMB201은 특정 부위에 붙는 항체와 TME(Tumor Microenvironment, 종양미세환경)를 조절하고 T셀을 증폭시키는 아티카인을 결합한 이중 기능(bifunctional)의 퓨전 항체다.

메디맵바이오 관계자는 더스탁에 “메디맵바이오의 플랫폼은 정밀 타깃팅을 위한 고품질 컴퓨팅 데이터 세트 및 구조 모델링으로, 치료가 어려운 암을 표적하기 위한 항체 융합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며 “암 환자 유래 HMNC(Human Mononuclear Cells, 단핵 세포)와 TIL(Tumor-infiltrating lymphocyte, 종양 침윤성 림프구)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과  활용을 통해 보다 나은 치료 개발 계획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맵바이오는 지난해 영국에 자회사 'Medimab Biotherapeutics, LTD'를 설립했다. 메디맵바이오는 영국 자회사를 통해 옥스포드 대학병원 등과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 연구를 확산하고 현지 바이오제약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목적이라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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