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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공모 청약 경쟁률 1000대 1 돌파… 증거금 4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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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공모 청약 경쟁률 1000대 1 돌파… 증거금 4조 넘겨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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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뷰노 대표이사. 사진=뷰노
〈김현준 뷰노 대표이사. 사진=뷰노〉

의료인공지능 선도기업 뷰노가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경쟁률도 1000대 1을 돌파했다. 청약 증거금은 4조원 이상이 몰렸다.

뷰노는 16~17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해 경쟁률이 1,102.7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80만 주 중 20%에 해당하는 36만 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17조 원으로 집계됐다.

뷰노는 이에 앞서 기관투자자 투심도 사로잡았다.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457대 1을 기록했다. 공모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5000원~1만9500원) 상단을 넘겨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해외 기관 314곳을 포함해 총 1,548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가격 미제시(10.05%)포함 신청수량의 99.3%에 대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그 중 95.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확정 공모가를 초과해 신청했다. 또 기관들의 신청수량의 5.7%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내걸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한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이번 일반공모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다양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의미 있는 국내외 사업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는 이달 2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275억원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35.2%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의료인공지능 기업인 뷰노는 2014년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 등 의료진의 임상을 지원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현재까지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 본에이지’를 비롯해 8종의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의료영상, 병리 외에도 생체신호, 의료음성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뷰노는 국제 학회 및 학술지에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55편 이상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만큼 솔루션의 시장 안착을 위해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200여곳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의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국내외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연구개발 자금, 해외진출 자금으로 사용된다. 이 중 연구개발 자금은 출시된 제품의 고도화와 후속제품 개발에 투입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의료인공지능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도입기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인공지능의 잠재력은 현재 예측되는 시장 규모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현재 출시된 제품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선도위치를 고수하고, 후발주자들과의 기술격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전 영역의 후속 제품의 R&D와 제품의 상품화 및 고도화를 위한 SW 개발에 공모자금을 일부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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