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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140억 규모 시리즈 A 유치...단백질 결합 플랫폼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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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140억 규모 시리즈 A 유치...단백질 결합 플랫폼 기술 확보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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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 회사 소개 영상 갈무리
〈출처= 원진 홍보영상 갈무리〉

다중표적 치료제 개발 기업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Onegene Biotechnology)가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는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프리 시리즈 A에 이어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케이비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원진 등 총 9개의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로써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총 155억원에 달한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는 다중표적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단백질 결합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대사질환, 면역항암 그리고 항염증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UniStac은 독립적으로 생산된 두 가지 이상의 단백질을 높은 효율로 결합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단백질 결합(Conjugation) 기술이다. UniStac의 특징으로는 △다양한 리간드(ligand, 큰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를 레고 블록처럼 원하는 조합으로 편리하게 결합 및 생산할 수 있는 모듈성 △ 중간 리간드의 활성 보존 문제를 해결해 열역학 영향 최소화 △높은 결합효율 및 생산공정의 편의성으로 인한 의약품 제조의 용이성 등 3가지가 있다

이같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는 기존 유전자 레벨의 융합과 달리, 단백질 발현 후 융합을 통해 치료용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중 이상의 다중표적 단백질 의약품(Multi-specific recombinant protein)을 개발하고 있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NASH(비알콜성지방간)와 비만을 적응증으로 하는 ‘OGB21501’와 ‘OGB21502’이다. 이외에도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신장암, 간암 치료를 위한 UniStac 기반의 지속형 삼중 면역항암제 ‘OGB23501’ 등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개발중인 대사치료제 후보물질들은 에너지 대사 등에서 효과가 입증된 네 개의 서로 다른 기작을 표적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고안했다”며 “OGB21501이 대사와 비만에 중점을 둔 반면, OGB21502는 NASH 중증 환자를 포함하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간경변 환자에 이르기까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는 원진의 바이오 분야 계열사다. 원진은 1984년 자동차용 열교환기 제조 기업으로 설립돼 현재 자동차용 공조분야, 건설 중장비 및 농업기계용 열교환기 분야,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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