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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 “기관투자자,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비중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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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 “기관투자자,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비중 6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1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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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유일에너테크(대표이사 정연길)가 기업공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 공모주 배정 의무보유 확약 비중이 61%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인 SK바이오팜(52.52%) 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일에너테크 신사옥 전경
유일에너테크 신사옥 전경

기관투자자들은 공모로 배정된 주식 187만1780주 중 114만2987주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확약기간 별로는 1개월 확약이 22.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 19.39%, 3개월 16.86% 순이었다.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는 “IPO기간동안 당사의 원천기술기반 공정혁신 제품다변화에 크게 공감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며 “우량투자자의 높은 응원을 받은 만큼 시장과 약속한 성장엔진 장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유일에너테크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1,49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1427.69대 1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원~1만4000원) 최상단을 넘겨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가격 미제시(5%) 포함 신청수량의 98%에 대해 1만6000원 이상을 써냈다. 1만7000원 이상을 써낸 물량도 61.8%(가격미제시 포함)로 집계됐다.

유일에너테크가 2차전지 핵심 장비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 사진=유일에너테크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 사진=유일에너테크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유일에너테크는 원천기술과 전문엔지니어 기반으로 업계 최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노칭장비는 업계 최고의 양산성인 240ppm(piece per minute) 기술을 확보했고, 파우치형 R2S(Roll to Sheet) 중심에서 올해 각형 R2R(Roll to Roll) 노칭장비를 개발 중이다. 또 차세대 단폭형 중심에서 장폭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으며, 노칭에서 스태킹까지 공정이 가능한 일체형 인라인 장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차세대 장비를 개발해 수주 확대는 물론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 중 노칭, 스태킹 장비 주력 생산업체다. ESS와 중대형 전기차에 사용되는 파우치형 장비에서 주로 매출을 내고 있으며, SK 이노베이션의 수주에 대응하면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각형 배터리 롤투롤(R2R) 노칭 장비 △파우치형 배터리 스태킹 장비 △5G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장비 △수소연료전지 제조장비로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수소연료 전지의 경우 2018년에 이미 수소연료전지 소재 코팅장비를 개발했으며, 발전용 수소연료 전지 양산라인에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조립, 제조 장비를 개발해 추가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향후 수소차용 장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확대로 인한 수주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1월말 기준 수주잔고가 420억원 수준으로 늘었으며, 신규 고객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CAPA는 기존 대비 약 4배 규모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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