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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씨엠에스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2만원 확정…25일 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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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씨엠에스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2만원 확정…25일 청약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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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씨엠에스 보안물질인 UVA 형광체가 적용된 예. 사진=나노씨엠에스
〈나노씨엠에스 보안물질인 UVA 형광체가 적용된 예. 사진=나노씨엠에스〉

나노 플랫폼 기반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대표이사 김시석)의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4500~1만8500원) 상단을 넘겨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00대 1에 육박했다. 회사는 일반투자자 청약까지 이번 주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22~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1,35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억5671만7000주를 신청, 12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99.9%가 밴드 상단인 1만8500원 이상을 써냈고, 이 중 1만8500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97.24%에 달했다. 전체 신청 수량에 대한 기관의무 보유확약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공모 물량 58만4000주 중 의무보유가 걸린 주식은 17만1891주로 배정 물량의 29.43% 수준이다. 이 물량은 상장 후 1개월에서 3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이사는 “나노씨엠에스에 보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의 관심과 수요예측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첨단보안소재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나노씨엠에스는 상장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기초가 되는 핵심인 나노 신소재 분야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03년 설립된 나노씨엠에스는 나노소재 관련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에 꼭 필요한 응용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독자 개발한 나노 신물질 특허기술 기반의 위조방지용 특수 유기금속 기능성 소재 제조다.

국가 보안소재 시장에서 나노소재 기반 신물질 특허 기술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노씨엠에스는 현재 한국조폐공사에 보안소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폐공사와 손잡고 유럽, 북미 및 중동지역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높은 레벨의 보안기술이 요구되는 해당 시장은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납품이 개시되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여기에 여권, 신분증 등에도 보안소재를 적용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민간 ‘브랜드 보호’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라벨, 카지노칩 분야에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수필름, 의약품 및 화장품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가보안시장 대비 낮은 레벨의 보안기술이 적용되는 ‘브랜드 보호’ 시장규모는 2016년 13억5500만 달러에서 오는 2024년 30억2600만 달러로 연평균 2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가 희망밴드를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16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공장증설 등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공모 자금 중 90억원가량을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제품군의 생산능력 확충 및 신규 성장동력 제품군의 개발을 위해 천안서북산업단지의 생산설비를 공주탄천산업단지로 이전해 공장 증설 및 생산 설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약은 25일 개시해 26일까지 받는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4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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