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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탐내는 니켈(Nic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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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탐내는 니켈(Nickel)
  • 고정우 애널리스트 / NH투자증권
  • 승인 2021.03.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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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umber foto: medco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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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생산에 있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은 필수적이다. 

이 중 니켈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 요구로 2차전지 내 니켈 함량이 지속 확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북미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의 유형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NCM111(33%, 이하 니켈 함량)은 2018년 6% → 2019년 5% → 2020년(이하 10월 누적) 2%로 하락한 반면, NCM622(60%)는 2018년 9% → 2019년 15% → 2020년 19%로 상승했다.

향후 2차전지 내 니켈 비중은 33% → 50% → 80% → 90%로 지속 확대되고, 2차전지 에너지 밀도(NCM 기준)는 201Wh/kg(33%) → 215Wh/kg(50%) → 228Wh/kg(60%) → 251Wh/kg(80%) → 277Wh/kg(90%)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차전지 수요/공급 업체들은 니켈 공급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다수의 광산 업체들과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광산업체인 ANTAM과 니켈 광산 합작사 설립을 추진(언론 보도 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용 니켈로 사용되는 ‘Class 1’ 니켈의 수급이 장기간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업체들의 니켈 확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질것으로 판단한다. 안정적인 니켈 조달 여부는 사업 경쟁 우위를 판단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될 것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이 니켈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장기 조달 계약외 니켈 업체 지분 투자, 광산 투자 등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참고로 2차전지(NCM811/팩 기준) 원가 내 니켈 비중은 12%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니켈이 2차전지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니켈 가격 대비 3배 높은 코발트 함량의 축소가 2차전지 원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 2차전지의 유형별 메탈 원가는 NCM111(니켈 33%+코발트 33%) 40.04달러/kWh, NCM532(니켈 50%+코발트 30%) 34.90달러/kWh, NCM811(니켈 80%+코발트 10%) 29.36달러/kWh이다. 코발트 함량이 낮아질수록 원가가 하락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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