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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정품인증' 매력적 ... 기관투자자들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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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정품인증' 매력적 ... 기관투자자들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에 베팅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3.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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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사진=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 출처= 회사 홈페이지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개발사 블록오디세이가 최근 2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삼양화학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최근 정품 인증을 비롯한 물류/유통 패러다임이 ‘블록체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그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정품 인증 사업분야를 폭넓게 확대하고, 다양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현재 물류시장에서는 다양한 사업자들의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이지 못하고 파편화돼 여러가지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사업자들에게 중립적인 물류 데이터 프로토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유통과정에 최적화된 자체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한국 최초의 기업이다. 글로벌 블록체인을 주도하는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공식 쇼케이스(Hyperledger Sawtooth)에도 이름을 올렸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 개발해 QR코드 스캔만으로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자 구매까지 전체 유통 과정을 추적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캐너스를 통해 소비자는 손쉽게 제품의 유통경로 확인과 진위 여부 판별이 가능하며, 기업들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스캐너스를 활용해 다양한 SCM솔루션(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잡한 밸류체인 상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상호 신뢰하에 공유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 진입을 목표로 ‘Meat Chain’을 기획하고 있다. 육류 담보 대출 시장을 1차 타깃으로 하여 현재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통한 신뢰기반의 Value-Chain이 구축되면 이를 금융사와 연계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블록오디세이 관계자는 더스탁에 “블록오디세이의 솔루션은 다양한 상태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전이규칙(State-Transtition Rule)을 자체 개발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면서 "이를 활용할 경우, 고객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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