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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서비스 4분기 실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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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서비스 4분기 실적리뷰
  • 김장원 애널리스트 / IBK투자증권
  • 승인 2021.03.1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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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 보면, AT&T는 4분기 매출액 457억 달러(YoY-2.4 %, QoQ +7.9%)에 영업적자 107억 달러(YoY 적전 , QoQ 적전)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매출액 446억 달러와 영업이익 74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영업손실은 비현금성 자산손상 및 폐기에 따른 일시적 비용의 반영이다.

자회사인 WarnerMedia 4분기 매출이 코로나 변수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부문 매출이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아이폰 신제품 출시 및 성공적인 프로모션으로 모빌리티 매출이 전분기대비 7%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했다.

WarnerMedia의 HBO와 HBO Max 4분기 미국내 가입자는 전년동기 3500만명 대비 20% 증가한 4100만명, HBO Max 활성화 계정은 전분기 861만에서 1717만명으로 약 2배 성장했다. HBO Max의 신작 영화 온·오프라인 동시 개봉 효과로 가파른 구독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다른 통신사인 Verizon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7억 달러(YoY -0.2 %, QoQ +10.0 %)와 72억 달러(YoY +8.1%, QoQ -6.5%)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B2C 사업부 매출액 감소분을 B2B 사업부인 공공 부문과 미디어 플랫폼 사업부문의 매출 상승이 일부 상쇄했다

T-Mobile은 4분기에 매출액 203억 달러(YoY +71 .2%, QoQ +5.4%)에 영업이익 17억 달러 (YoY + 38.7 %, QoQ -33.3%)를 올렸다. 사업부문별로 선후불 모두 고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Sprint 합병 시너지 효과가 2020년 가이던스를 상회한 13억 달러였으며, Sprint의 25%에 해당하는 후불가입자 트래픽이 이미 T-Mobile 네트워크로 넘어왔고, 전년에만 400만 이상의 고객 이동이 이루어졌다

AT&T는 코로나 회복기에 따라 전년대비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1년 매출액 1% 성장 , EPS 작년 수준, 배당성향은 높은 50%대이며, FCF(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 약 260억달러 그리고 Capex(Capital Expenditure 자본적지출) 약 180억달러다. 2021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Verizon의 2021년 연간 조정 EPS 성장률 가이던스는 상향된 2~5%이며, Capex는 175억~185억달러 구간을 제시했고, T-Mobile은 2021년 신규 후불가입자 400만~470만, EBITDA(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및 Capex를 모두 상향해 각각 약 265억~270억 달러와 117억~120억 달러 사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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