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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백신동맹 시작되나? ... 이수앱지스, 러시아 백신 ‘Sputnik V’ 기술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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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백신동맹 시작되나? ... 이수앱지스, 러시아 백신 ‘Sputnik V’ 기술이전 개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3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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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컨소시엄 원액생산 기업 중 가장 앞선 기술이전 진행으로 CMO 매출 가시화
사진= 스푸트니크V 백신, 출처= 회사 홈페이지
사진= 스푸트니크V 백신, 출처= 회사 홈페이지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가 최근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시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컨소시엄 업체 중 가장 앞선 진행이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러시아 지엘라파 경영진이 이수앱지스 공장을 방문하는 등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해 지엘라파 및 한국코러스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한 백신 공급이 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그 효능과 효율면에서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백신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의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자는 논의를 지엘라파측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부터 생산을 위한 제조문서 공유 및 이수앱지스 생산 책임자와 지엘라파 및 한국코러스 생산 책임자간 미팅도 진행되었고, 이번 주부터는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실제 생산을 같이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기술이전 및 시생산 준비가 시작된다.

한국코러스 황재간 회장은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20년의 업력을 지닌 회사로, 러시아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총괄책임자가 이수앱지스 공장 방문시에도 공장의 운영 및 시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며 “컨소시엄 내 안정적 원액 생산을 조기 정착하는 데에 이수앱지스의 기술력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기술이전 개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수앱지스가 컨소시엄 내 첫번째 기술이전 대상이 된 데에는 단순히 CMO로서 위탁생산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역량과, 직접 생산한 치료제가 국내 및 다수의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신뢰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백신 공급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지엘라파와 효능과 효율성에 우수성을 보유한 스푸트니크V 시생산 기일을 당기기로 했고, 한국코러스 측과도 시생산을 위한 절차가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그동안에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과 함께 신규 수익사업으로서 CMC 기능과 GMP를 활용한 CDMO사업도 계획하고 있으며, 금번 러시아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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