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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개 타깃 다중진단 ‘진시스템’ 예심통과 ... 올해 상반기 상장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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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개 타깃 다중진단 ‘진시스템’ 예심통과 ... 올해 상반기 상장 가능성 높여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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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300 Real-time PCR System. 사진=진시스템
〈UF-300 Real-time PCR System. 사진=진시스템〉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대표이사 서유진)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채비를 본격화한다.

상반기 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는 총 142만5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상장예정 주식 수의 21% 수준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방식은 성장성 특례 트랙을 활용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의 경우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진시스템은 전문 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아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진시스템은 2010년 설립 후 현장 진단에서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한 분자진단 검사장비와 진단키트 관련 기술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신속 분자진단장비 GENECHECKER 시스템과 바이오칩 기반의 SMARTCHEK 진단키트가 있다.

진시스템은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로 2013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독창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핵심경쟁력은 △High Multiplex 기술 △정밀 하드웨어 기술 △바이오칩 기술 보유 등으로 요약된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편의성, 고정확도의 분자진단 검사가 가능한 차별화된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형광신호 검출 모듈을 CMOS 카메라 기반으로 구성해 분자진단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일관성 있는 제품 성능 구현과 함께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진시스템은 바이오칩에 진단 시약을 내장하는 기술을 확보해 기존의 복잡한 검사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 기술은 타깃 별 증폭 및 검출 공간을 분리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0개까지 다중진단이 가능하다. 진시스템은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시장에 공급되며 단기간에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현존 다중진단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High Multiplex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High Multiplex는 최대 50개 이상의 타깃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증상 기반 질병 진단(Syndromic Multiplex Test) 솔루션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일반적인 Real-time PCR 기술을 이용한 다중진단은 광학필터를 기반으로 한 검출 방식을 채택해 동시 검출 가능한 타깃의 개수가 최대 5-6개로 제한되었으나, 진시스템의 High Multiplex 진단 기술은 다공성 입자 프라이머 기술과 바이오칩 기술을 융합하여 동시 진단 가능한 타겟의 개수를 최대 50개 이상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마이크로 어레이 기반의 암 진단 기술을 대체하는 분자진단 솔루션을 시장에 제시함으로써 진단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확보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킬러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모기매개감염병, 결핵, 증상기반 질병진단 등의 인체 질병진단 컨텐츠는 물론 식품안전 검사 시장 및 반려동물 진단 시장을 타깃으로 진단 컨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회사는 진단 플랫폼 기반의 OEM/ODM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회사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분자진단 기술상용화 및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진시스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현장 분자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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