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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 지상관측 성공…X-밴드 탑재 ‘제노코’, Space Heritage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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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 지상관측 성공…X-밴드 탑재 ‘제노코’, Space Heritage 획득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5.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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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독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독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가 정밀지상관측에 성공하면서, 항공우주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Space Heritage를 획득했다. 제노코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항공우주 산업에서 Space Heritage는 발사 이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확보할 경우 국내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형 고객사 판로개척의 기반을 마련할 수도 있다.

4일 제노코에 따르면 자사 위성탑재체가 탑재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관측한 위성영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개됐다.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는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이다. 해당 위성에는 제노코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장비인 X-Band Transmitter가 탑재됐다.

X-band transmitter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에서 촬영된 고해상도 이미지를 입력받아 초고속으로 해당 데이터를 RF로 변환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제노코는 2022년 발사가 예상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에도 자사의 X-band transmitter를 탑재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에 탑재된 제품은 영상 전송속도가 320Mbps 수준의 장비로 영상 전송속도 구현뿐 아니라 경량화 등도 차세대중형위성의 사양에 맞춰 커스터마이즈된 제품”이라며, “현재 당사가 보유한 X-band transmitter의 최대 영상 전송속도는 720Mbps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해당 기술은 미국, 유럽 등 5개국에 특허취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지상 관측 성공으로 당사는 X-band Transmitter 및 위성 제작공정의 Space Heritage를 획득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노코의 항공우주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 참여 등을 기반으로 2021년도에도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X-band transmitter는 위성탑재체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 및 적용한 제품"이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위성탑재체 초고속데이터 전송기술, 위성운영 및 지상데이터 통신기술, 항공전자장비 설계기술, 우주ㆍ항공장비 자동화 점검기술’을 바탕으로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지난 3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기술특례를 통해 시장에 입성했지만 실적은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41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을 냈다. 3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2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36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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