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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장 오비고 “로열티∙플랫폼 매출 성장, 2023년 매출 약 4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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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장 오비고 “로열티∙플랫폼 매출 성장, 2023년 매출 약 400억 전망”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6.2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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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사에 스마트카 SW플랫폼 공급…업계 톱3 자리매김
모빌리티∙전기차∙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에 모두 적용되는 핵심플랫폼 보유
SW개발 단계부터 탑재 후까지 전주기 매출 발생 ‘독창적 사업구조’
업계 최고 수준의 104건의 특허 확보…국내외 20건 이상의 상용화 레퍼런스 구축

“로열티 매출과 플랫폼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업체 오비고(대표이사 황도연)가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제시했다.

오비고는 2003년 설립된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업체다. 차량에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브라우저 툴인 AGB 브라우저를 필두로 앱 프레임워크, 개발 툴킷, 앱 스토어 등 스마트카 SW 플랫폼 및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누적 기준 580만 대의 차량에 오비고의 SW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고는 2008년 글로벌 차량제조사인 B사에 HMI 브라우저를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차량용HMI 브라우저, 차량용 HTML5 브라우저, 차량용 앱스토어를 잇따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2017년부터는 앱 프레임워크 및 앱 스토어 기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차량제조사들을 상대로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또 한번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2019년부터 전세계 출시되는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의 차량에 플랫폼을 공급하며 있으며, 현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SW 솔루션 공급사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미래차 상용계획에 맞춰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고객 인프라를 확보한 오비고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콘텐츠 제공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체결을 통해 커머스앱(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OEM 서비스 앱(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홈 IoT) 등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황대연 오비고 대표이사
〈황대연 오비고 대표이사〉

스마트카 SW시장은 장기간의 개발 기간과 대규모 R&D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다. 오비고는 업계 최고 수준인 104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에서 20건 이상의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시장 내 톱3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지배력을 확보해 소수 독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개발 후 매출이 창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오비고는 탑재 후는 물론이고, 연구개발 과정에서부터 매출이 발생될 수 있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오비고의 매출은 플랫폼 수수료 매출, 공동연구개발 매출, 로열티&라이선스 매출, 유지보수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회사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탑재, 탑재 후까지 전주기에 걸쳐 발생되는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에는 매출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로열티 기반으로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글로벌 톱 OEM및 Tier 1 기업으로부터 공동연구개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이미 체결된 계약을 바탕으로 한 로열티 & 라이선스 매출과 이미 확보한 글로벌 고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최근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산업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Megatrend) 내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확고히 해왔고, 글로벌 시장에 오비고 스토어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시장 선점 이점을 적극 활용해 미래차 SW 플랫폼 분야의 생태계를 주도하는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비고 황도연 대표이사는 “당사의 스마트카 SW 플랫폼은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및 미래차의 4대 분야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적인 핵심 플랫폼”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No.1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221만182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74억~316억원이다. 오는 28일~29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일~2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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