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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공모흥행 성공한 현대중공업, 17일 코스피 입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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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공모흥행 성공한 현대중공업, 17일 코스피 입성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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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중고차시장 강자 케이카를 비롯해 4개기업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4개 기업이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에스앤디와 실리콘투, 프롬바이오는 같은 날 청약을 받는다. 이와 함께 공모흥행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추석연휴 직전 IPO 일정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13~28일 케이카 수요예측=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으로, 전신은 SK엔카 직영이다.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구축해 중고차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인 점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고차 구매시장에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회사의 강점인 실매물 기반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연계한 서비스로 최근 실적성장세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내 차사기 홈서비스는 최근 3년간 판매대수 기준 연평균 성장률이 39.5%에 달한다. 상장 후 이커머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인데, 직영매장 확장도 그 전략 중 하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41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직영 매장 확장을 계획 중”이라면서 “직영 매장 설립이 단순 오프라인 판매처 확장을 넘어 중고차 매입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중고차 쇼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300~4만3200원으로 공모규모는 최대 7271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13~14일 바이오플러스 청약=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응용분야 전문기업이다. 독자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인 ‘MDM Tech'를 기반으로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와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MDM Tech’는 생체재료 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뛰어난데, 회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의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바이오사업에도 진출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먹거리로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제 등을 개발해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바이오플러스는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8500~3만1500원)의 최상단 가격인 3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2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키움증권에서 가능하다.

#14~15일 에스앤디∙실리콘투∙프롬바이오 청약=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식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일반식품기능원료 사업과 건강기능성식품원료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일반 기능식품원료 분야는 천연 및 혼합 조제조미료와 식품첨가물 사업을 하고 있는데,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주요 고객사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 국내 대표 식품유통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로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도출, 추출정제 및 공정 최적화 기술 등 식품 가공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자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분무건조기와 탈비소용 설비 등 생산설비도 최적화했다. 상장 후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하고 매년 30`50종의 신규소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스앤디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2만3000주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이다. 청약은 유진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실리콘투는 K뷰티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물류 대행, 영업 및 재고관리 대행(풀필먼트),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제작, 브랜드 관리 등 K뷰티 유통과 관련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StyleKorean.com)을 통해 해외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에게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고, 국내 K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사업도 하고 있다. 회사는 인플루언서나 SNS 마케팅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활용한 해외시장 브랜딩능력과 K브랜드와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연결시킬 수 있는 큐레이션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원스톱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IT시스템과 무인자동화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향후 푸드, 패션, 스타일 등으로 K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실리콘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5만40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459억원이다. 앞서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나오지 않았다. 청약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가능하다.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프리미엄 원료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일정기간 독점적 생산권리를 가지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기록 중인데, 메가히트 제품인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프롬바이오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 검,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 등 3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를 늘리기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 9개를 확보하고 있다. 홈쇼핑을 비롯해 자사몰,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원료개발부터 제품생산 및 판매까지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온가족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뷰티,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소비자커버리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매출처 다변화에 나선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300만주를 공모 중이다. 지난 9~10일 수요예측을 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밴드 최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735억원이다.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15~16일 원준 수요예측= 원준은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국산화 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RHK 소성로 등 열처리 설비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소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극재 전체 공정의 최적화가 가능한 설비 엔지니어링 사업도 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RHK 최대 공급이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열처리 적용분야를 전고체, 음극재, 탄소섬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넓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독일, 중국, 미국, 폴란드 등지에 관계회사를 가지고 있다.

원준은 100만4807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2000~6만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약 603억원이다.  청약은 27~28일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6~17일 리파인 수요예측= 리파인은 부동산 권리조사시장 1위 기업이다. 옛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로 출발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특히 리파인은 노동집약적인 부동산 권리조사업을 온라인화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초기 업무 과정에 발생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인 RPA(Robotic Process Automaion)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출이나 보증 등 부동산 금융상품에 권리조사업무를 접목하는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리파인의 사업모델은 BM특허가 등록된 상태다. 그동안 권리조사업계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B2G와 B2B 사업을 해왔는데, 최근 고객군 확대를 위해 B2C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42어권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리파인은 총 43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103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청약은 28~29일 진행한다. KB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16~17일 아스플로 수요예측= 아스플로는 2000년 설립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공정 가스공급에 사용되는 고청정 튜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 했다. 반도체 제작사, 반도체 생산용 장비 제조사, 반도체 장비용 부품모듈 제작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회사는 '반도체용 고순도 공정가스 공급을 위한 극청정 강관 제조기술'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100대 핵심전략품목 중 기계금속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기존사업에서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용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장비용 부품사업과 모듈사업,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부품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스플로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63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2,000원으로, 밴드 최상단 기준 13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은 27~28일 미래에셋증권에서 할 수 있다.

#17일 현대중공업 상장=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후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79.7%로 낮아진다. 최근 높은 신조선가 유지되고 전세계 발주량이 전년 연간기록을 넘어서는 등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친환경이슈에 따라 추가발주도 예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엔진사업을 보유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혜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여기에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투자 등 미래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해 앞으로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전체 상장 주식의 20%수준인 18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6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6대 1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일반청약에는 약 56조원의 증거금이 유입되면서 경쟁률이 404대 1을 나타냈다. 증거금 기록은 역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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