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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콘텐츠 - 난리 날 엔터
  • 지인해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1.09.2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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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화투자증권
출처 = 한화투자증권

# 기다렸던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소식 
지난 28일 기다렸던 오프라인 북미 콘서트 투어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전면 불가했다면, 이제는 우리보다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진입하는 북미를 중심으로 콘서트가 재개되고 있다. 단연 가장 먼저 개최한 그룹은 하이브 소속의 BTS이며, 본격적인 북미 투어는 1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2021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열리고 있고,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엘튼 존 등 유명 아티스트의 2022년 대규모 북미 콘서트 투어는 이미 확정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티켓 판매가격이다. 가장 낮은 티켓 가격 기준 저스틴 비버는 109달러, BTS는 21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의 인기,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면 공연이기에 넘치는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 그리고 군입대 전 대규모 투어라는 점에서 가격은 계속 높아질 것 같다. 

# 기존 콘서트 수익 대비 약 30% 이상 추정 
북미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현실화된다면 기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콘서트 실적 대비 약 30% 이상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코로나19 덕에 활성화된 온라인 공연 기술을 썩힐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오프라인 콘서트에 온라인을 접목시킬 수는 없겠지만, 국가별로 시그니처 공연에는 온라인을 추가하는 하이브리드 상품이 개발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도쿄돔, 한국은 고척돔 같은 시그니처 공연이 열리면 해당 국가에서는 오프라인 티켓으로만 판매하되 그 외 지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동시방영 중계로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BTS, 블랙핑크 등이 입점돼있는 팬덤 전문 플랫폼에서 커머스를 연결한 콘서트 티켓 구매, MD 사전 구매 및 배송까지 구축시킨다면 오히려 팬덤 수익을 더욱 자사 플랫폼으로 내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점진적으로 확대될 모멘텀 
북미 콘서트 확정은 BTS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인지도 높은 다른 아티스트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콘서 트 및 스포츠 티켓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Vivid Seats는 아티스트별로 2022년 미국 콘서트 투어의 가능성(Tour likelihood)을 평가했다. Highly Unlikely < Possible < Likely < Highly Likely 순으로 가능성이 높은데, 아시아 중 유일하 게 BTS, 블랙핑크, 그리고 TxT를 ‘Highly Liekly’로 평가했다. 머지 않은 희소식이겠다. 

이미 엔터업종은 실적, 펀더멘털, 플랫폼 사업확장에 따른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름 포스트 코로나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프라인 콘서트의 벽을 넘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290,000원 → 32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엔터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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