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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원격·재택근무 늘면서 '협업툴 도입' 바람…관련 스타트업 투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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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원격·재택근무 늘면서 '협업툴 도입' 바람…관련 스타트업 투자 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9.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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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협업툴 시장 2020년 226억달러→2025년 500억달러 성장전망
기업마다 원격·재택근무 늘어나면서 유연한 스마트워크 대응 필요성
콜라비팀, 원페이지 협업툴 콜라비로 3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마드라스체크·이미지블·스트럼코리아 등 협업툴 업체들 시장공략 박차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마다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하면서 이를 지원하는 '협업툴' 스타트업들이 뜨고 있다. 

기업내 팀과 부서들이 시공간에 제약되지 않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선 조직간 커뮤니케이션과 역할분담, 프로젝트 스케줄 관리, 문서파일 공유 등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협업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노동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높여주는 협업툴을 개발한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벤처투자업계도 협업툴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업툴 '콜라비'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콜라비팀(대표 조용상)'은신한금융그룹과 에스비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콜라비는 업무 진행의 모든 과정을 원 페이지(한 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어 프로젝트 히스토리 관리에 매우 용이할 뿐 아니라, 쉬운 사용자경험(UX)으로 누구나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참여한 박현준 젠티움파트너스 대표는 더스탁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콜라비는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기업들이 단순한 메신저로 업무 생산성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고, 문서 기반인 원페이지 협업툴 이용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콜라비팀은 그 시장에서 가장 앞선 주자다"고 말했다.

협업툴 '플로우'를 제공하고 있는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지난 13일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의 플로우는 콜라비처럼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 기능을 한 곳에 담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으로 원페이지에서 간편하게 프로젝트 이슈 처리, 업무관리, 일정공유, 실시간 채팅, 영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근무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유연한 디지털워크 대응이 가능하다.

마드라스체크는 2016년 플로우 출시 이후 제품성을 인정받아 매년 300% 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3000개 유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객 중심 더 좋은 제품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며 "국내 사업 확장은 물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세계 최고 협업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협업툴 개발기업인 '이미지블(대표 임현균)'은 이달초 투자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CNT테크)와 CKD벤처투자 등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운영, 관리, 배포 등의 전반적 업무는 다양한 부서와 조직간 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블은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이같은 난점을 간편하게 해결해주는 협업툴 '이미지블'을 지난 5월 선보였다.

이미지블은 이미지와 영상 피드백, 소통·협업·보관·분류·공유 과정을 통합하는 콘텐츠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별도의 설치 작업이 필요없는 웹기반의 서비스로 되어 있어 처음 쓰는 사람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리얼타임 커뮤니케이션 협업툴을 제공하는 '스트럼코리아(대표 이창일)'도 지난 6월초 캡스톤파트너스와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 씨드앤젤스 개인투자조합 등으로부터 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럼코리아의 협업툴 '스트럼'은 공유된 파일 위에서 참여자 모두가 직접 수정사항을 기입하거나 필기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필기사항과 메모입력 기록이 서로 동기화되고, 영상 녹화와 음성 녹음도 지원돼 회의 당시의 상황 확인이 필요할 경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글로벌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협업툴 시장은 2020년 226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 500억달러(약 59조30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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