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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완구업체 토이트론, IPO추진…주관사에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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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완구업체 토이트론, IPO추진…주관사에 하나금융투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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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바른 역할놀이 완구 브랜드 '달님이'. 사진=토이트론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바른 역할놀이 완구 브랜드 '달님이'. 사진=토이트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완구사업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토종 완구업체 ‘토이트론’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의 막을 올렸다. 이 회사는 국내외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가운데 완구제조를 넘어 에듀, IP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이트론(대표이사 배영숙)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주관사 계약 체결을 마친만큼 상장을 위한 여러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이트론은 지난 1999년 법인 설립된 키즈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아이와 같은 눈으로 바라보고, 아이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완구기업으로 20년간 국내 완구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달님이, 하프, 실바니안 패밀리 등의 완구사업을 필두로 퓨처북, STEAM(스템, 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과학 완구, 코딩 등의 에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캐릭터 기반의 애니메이션 등 IP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토이트론은 창의개발연구소, 디자인개발연구소를 부설연구소로 두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브랜드는 20여개다. 자체 브랜드로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프리미엄 역할놀이 ‘달님이’를 비롯해 하프, 퓨처코딩 등이 있다. 이 밖에 스토리가 있는 감성 컬렉션 완구 실바니안 패밀리나 브레드 이발소, 뽀로로 등은 라이선스 인 방식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 중국, 러시아, 싱가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약 740여 개에 이른다. 각 나라 및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IP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토이트론은 지난 4월 달님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반짝반짝 달님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KBS 1TV, 투니버스, 재능방송 등 어린이 케이블 채널과 IPTV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내년 4월 방영 목표로 시즌2를 제작 중이다. 회사는 달님이에 이어 자체 브랜드 ‘아기 물범 하프’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아기 물범 하프는 내년 초 EBS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반짝반짝 달님이'는 성장단계에 꼭 필요한 프리미엄 역할놀이를 위해 자체개발한 브랜드 '달님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면서 "이 같은 브랜드 및 콘텐츠 확장 전략을 통해 향후 키즈 컬쳐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이트론은 퓨처북, 코딩 중심의 에듀사업을 통해 교육 플랫폼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코딩 B2B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시행한 바 있다. 향후 이를 발판으로 커리큘럼을 점차 세분화 및 전문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34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9%, 영업이익은 177%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배영숙 대표이사로 지난해 말 기준 42.22%를 보유 중이다. K콘텐츠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 에스투엘파트너스도 토이트론의 주요주주다. 에스투엘제4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11.1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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