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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ESS-전기차 배터리 핵심부품 국산화 기업 '와이엠텍' ... "올해매출 60% 이상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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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ESS-전기차 배터리 핵심부품 국산화 기업 '와이엠텍' ... "올해매출 60% 이상 늘듯"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1.11.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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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 되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업과 사회 등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에서 2060년까지 제로(0)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와 발전부문 모두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화두다.

지난 10월10일 상장된 와이엠텍(273640)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에 사용되는 EV릴레이를 생산한다. EV릴레이(EV Relay)는 특히, 리튬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 지난 10월 와이엠텍의 공모가는 2만8,000원.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2,939대 1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11월2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7,650원으로 공모가 대비 30% 이상 올랐다.

# 국산 EV릴레이 수출 42개국까지 확대  =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EV Relay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ESS 시장과 전기차 시장이 각각 36%와 33%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와이엠텍은 전력제품의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릴레이(Relay)를 제조하는데 제품별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EV릴레이 93%, DC릴레이와 Latch릴레이 등이 7%를 차지한다. 와이엠텍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의 국내 전기차 배터리 TOP3 모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 고객은 독일 SMA, 스페인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 21개국에 350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내년에는 42개국까지 글로벌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선진국향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있다.

와이엠텍 EV릴레이
와이엠텍 EV릴레이

# 양산캐퍼 75% 확대 ... 올해 연매출 66% 늘어날 것 = EV릴레이는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제품으로 2차 전지 중 직류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 특히, 소형화, 안정성, 소음 최소화, 전기불꽃의 유도와 차단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 과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릴레이는 간단히 말하면 전기전자 제품의 구동을 스위치로 제어하는 일종의 계전기다.

와이엠텍은 △가스절연(Gas-insulation) 기밀기술, △양방향 아크(전기불꽃) 차단기술, △대용량 제품 설계 기술 △피드백 접점을 통한 주접점 감시기술의 4가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품들을 모두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기획 단계부터 고객사가 필요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양산한다. 이외에도 수입에 의존했던 ‘HID 조명용 2 pole Latch릴레이’와 ‘직류 배선용 단로기(Disconnecor)’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와이엠텍의 회사 사진. = 회사 홈페이지
와이엠텍 사옥. 회사측 사진제공

와이엠텍은 공모자금으로 EV릴레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2020년기준 44만개 수준이던 생산량은 75만개로 양산규모는 7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TB 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와이엠텍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6% 늘어난 283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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