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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뛰고 달리고' 위드코로나와 함께 운동수요↑…바빠진 헬스테크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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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뛰고 달리고' 위드코로나와 함께 운동수요↑…바빠진 헬스테크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1.0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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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와 함께 헬스테크 스타트업들 저마다 사업확대 박차
스톤아이, 피트니스 O2O 플랫폼 '다짐' 누적 다운로드 50만건 돌파
스톤아이, 시리즈A 32억원 투자 받아 다짐 기능 업그레이드 추진
버닛, 근력운동 체계적 관리 운동일지 플랫폼 '번핏'으로 시장공략
위트레인, 중기부 팁스 선정, 레슨비교체험 플랫폼 '운동닥터' 고도화
넛지헬스, '걷는만큼 보상' 캐시워크로 상반기 매출 24억원 역대 최고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위드코로나와 함께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외출과 운동을 삼가했던 사람들이 옷장과 신발장 깊숙히 넣어뒀던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꺼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사람들이 적절한 운동 시설을 찾고, 좋은 지도자에게 코칭을 받으며, 운동을 생활습관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트니스 플랫폼 '다짐'의 운영사 '스톤아이(대표 전혁진)'는 지난 5일 HYK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 4곳으로부터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톤아이의 다짐은 피트니스 O2O(온오프라인 연계형)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전국 1500여개 체육시설의 회원권을 최저가로 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체육시설을 결합하면 추가 할인도 해주는 '통합회원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악영향에도 거래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최근 누적 다운로드가 50만건을 돌파했다.  

스톤아이는 최근에는 실내체육시설 운영업체들을 위한 회원관리프로그램 '다짐매니저'도 출시해 현재까지 150개 시설이 가입했다. 

HYK파트너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국내 피트니스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짐은 그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전혁진 스톤아이 대표는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이번 투자금을 제휴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덕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짐을 국내 피트니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운동일지 플랫폼 '번핏(Bunn.Fit)'을 운영중인 스타트업 '버닛(대표 정학균)'은 앞서 지난달 26일 스트롱벤처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블록크래프터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이끌어냈다. 

번핏은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일지 서비스로 지난 2020년 3분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만 건을 넘었다.
번핏은 운동 계획과 기록, 성장 확인을 통해 운동을 습관화시켜준다. 사용자는 자신이 수행할운동의 종류와 무게, 횟수를 사전에 계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수행한 운동결과를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쌓인 운동기록은 사용자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다음에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버닛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커뮤니티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운동일지 서비스를 넘어 근력 운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종합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정학균 버닛 대표는 더스탁에 "운동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 루틴을 찾고 성장을 경험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자들이 번핏을 통해 근력 운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레슨 비교체험 플랫폼 '운동닥터'의 운영사인 '위트레인(대표 김성환)'은 지난달 20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위트레인의 '운동닥터'는 개인 레슨 중심으로 변화하는 생활체육 시장에 맞춰, 코치 정보를 공개하고 레슨을 중개하는 O2O 플랫폼이다. 현재 피트니스 분야를 시작으로 골프, 필라테스,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위트레인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위트레인 대표는 "운동닥터를 통해 다양한 운동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산업을 리드하는 생활체육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넛지헬스케어(공동대표 나승균·박정신)'는 '걷는 만큼 캐시(금전적 보상)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걷기운동의 습관화를 촉진하는 '캐시워크' 앱으로 운동 수요층을 파고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는 상반기 매출 243억원(영업이익 43억원)을 올리며, 2016년 설립 이후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캐시워크의 누적 가입자 수와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500만명과 580만명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북미시장에 진출해 미국 구글플레이에서 톱10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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