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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바이옵트로', 18일 코스닥 이전상장…일반청약 68.1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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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바이옵트로', 18일 코스닥 이전상장…일반청약 68.11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1.1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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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 BBT장비. 사진=바이옵트로〉
〈바이옵트로 BBT장비. 사진=바이옵트로〉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코넥스기업 바이옵트로가 오는 18일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다. 바이옵트로는 PCB 검사장비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PCB 검사장비인 BBT의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공모성적은 아쉽지만 글로벌 PCB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상장 후 CAPA증설과 우호적인 전방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9~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청약을 실시했다. 일반투자자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25%인 25만주가 배정됐는데, 경쟁률이 68.1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앞서 수요예측에서 7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360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이 205.1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가 7500~85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주문물량이 희망밴드 상단과 하단에 분포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가격인 7500원으로 확정됐다. 주관사 측은 최근 가라앉은 증시 분위기를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 필수 검사장비인 BBT 장비 전문기업이다. 정밀 매커니즘 설계, 제어 OS, 회로 계측 등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와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PCB 3종에 대응이 가능한 장비 라인업을 확보하고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왔다.

특히 일본이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BBT 시장에서 핵심기술력을 국산화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BBT 제품을 수출 중이다. 현재 BBT 장비산업은 일본기업과 바이옵트로가 선도기업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폴더블 스마트폰, 5G, 자율주행차 등 산업의 빠른 발전으로 반도체가 고성능화 고집적화 소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도화된 PCB 제품의 수요와 함께 고성능 BBT 장비의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고객사의 높은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오랜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최근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회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의 수요대응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 확충 △재고 생산 강화 △숙련된 인원 확충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3월결산) 161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어 1분기(2021.04~2021.06) 매출액 61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바이옵트로를 믿고 투자한 모든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20년 이상의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PCB BBT 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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