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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안전하고 재밌는 여행'…여행산업에 디지털 입히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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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안전하고 재밌는 여행'…여행산업에 디지털 입히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1.18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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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와 함께 국내외 여행 수요 '꿈틀'
여행+기술=트레블테크 스타트업들의 활동 활기
인포씨드, 전세계 정밀주소 플랫폼 '지오닉'으로 주목
온다, 여행숙박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도
그라운드케이, 여행업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중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위드코로나와 함께 그동안 억눌렸던 국내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섰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여기저기서 여행상품 재오픈과 사업확대 소식이 들린다. 특히, 여행산업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트래블테크(Traveltech)' 스타트업들은 혁신적 서비스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인포씨드(대표 권요한)'는 전 세계 정밀주소 플랫폼 '지오닉'을 개발 운영하는 업체이다.  

인포씨드의 지오닉은 지구전체를 1m×1m 단위의 격자(약746조개)로 나누고 각 격자마다 모두 다른 주소를 부여한 세계 주소 시스템이다. 각각의 격자에 언어별 8000개의 단어와 1~180까지의 숫자를 이용해 '단어.단어,숫자@도시명' 형태의 고유한 주소를 부여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주소를 생성할 수 있는 '마이 지오닉'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우리집.주차.1위치' 같이 나만의 주소를 만들 수도 있다. 

인포씨드는 여행과 안전,시설물관리,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등 정밀한 위치표시 정보가 필요한 분야에 지오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행 분야에서는 지오닉 기술을 활용한 여행주소 플랫폼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위치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LBS) 시장은 매년 40% 이상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5년 403조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는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트래블버블을 기대하면서 여행 주소 플랫폼을 통해  기존 여행스팟에 대한 위치 컨텐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에도움이 되는 위치 컨텐츠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여행산업을 넘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와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행숙박 플랫폼 스타트업인 '온다(대표 오현석)'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숙박관리시스템(PMS)과 숙박상품판매중개(GDS), 호텔매니지먼트(HM), 숙박위탁운영브랜드 '쏘타컬렉션' 사업을 동시에 전개하는 업체이다.  

온다는 지난 10월초 KB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9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온다는 새로운 투자금을 바탕으로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숙박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사들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온다 PMS 2.0'을 최근 공개했다. '온다 PMS 2.0'은 구글호텔과 같은 새로운 판매 채널 연동 및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더스탁에 "온다를 믿어 주시는 파트너분들, 성실한 임직원분들의 노력으로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호텔, 숙박업체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테크(기술 중심) 기업으로 온다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티라이즈업(T-RiseUp)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그라운드케이(대표 장동원)'는 당초 마이스(MICE) 참가자의 의전·수송 업무를 진행하는 사업에서 출발했으나 현재는 여행관광 분야에서 이동수송서비스를 총체적으로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라운드케이의 티라이즈업은 차량예약→배차(차량 및 기사)→관제(위치기반)→정산까지의 전과정을 디지털화해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이 필요한 고객이나 운영관리가 필요한 운수사에게 편리함과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 담당자가 예정→이동→대기→진행→종료 등 이동서비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통합 관리할 뿐만 아니라 차량위치정보 실시간 확인, 항공편 출발도착 정보 연동, 지도기반 운임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국내 기사포함 차량서비스(관광버스)는 전국적으로 1700개 업체에서 4만여대를 운영중이다. 기사포함 렌터카 시장과 탁송대리(대리운전) 시장까지 포함하면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는 한국관광공사와 어썸벤처스가 진행하는 '관광기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는 "티라이즈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라운드케이의 궁극적 목표는 운수 사업자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마이스 및 기업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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