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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올해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2024년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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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올해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2024년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도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2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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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가 상장 1년여만에 기관 대상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4년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24일 엔젠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전일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관 대상 온라인 IR을 개최했다.

엔젠바이오는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전략도 발표했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검사서비스 시설인 CLIA랩 투자 추진 △국내외 제약사와 동반진단 프로젝트 통한 시장 선점 △액체생검, 치매, 결핵 등 신규 정밀진단 기술 개발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맞춤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사내 벤처 출신으로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NGS기술 기반의 유전자 패널 기술과 데이터 분석 및 해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핵심사업으로 정밀진단 플랫폼, 개인 유전자 검사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암 정밀진단 사업은 국내 19개 병원에 공급중인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대리점 23곳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시장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내년 검사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현지 복수의 CLIA랩과 투자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상용화해 정확도가 검증된 NGS 정밀진단 제품은 암의 원인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표적 항암제 처방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동반진단 분야로 확장 중”이라며 “다양한 신약 개발사들과의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전자 검사 사업은 의료가전 업체인 세라젬 외에도 동국제약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고객과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검사항목이 확대되고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대상 직접 시행) 인증제가 법제화됨에 따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기존 DTC 서비스와 더불어 구강 및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인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과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미생물의 다양성 및 균형, 유익/유해균 정밀분석을 통한 진단으로 선천적인 유전자 데이터와 체내 미생물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대출 대표이사는 “현재 실적을 내고 있는 정밀진단 사업과 개인유전자 검사사업 그리고 향후 상용화 예정인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을 통해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의료가전 시장, 피트니스 시장, 맞춤형 신약시장 등 다양한 헬스케어 시장에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정밀 진단을 통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개인맞춤 앱·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맞춤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 건강관리, 맞춤형 정밀진단으로 이어지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선순환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자로 진화하기 위해 미국진출 교두보 마련, 액체생검 등 진단기술 개발, 신규 서비스인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해외 정밀진단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신규 진단검사 상용화, 플랫폼 비즈니스 진화로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3억원에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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