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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상쾌한 실내공기로 '삶의질' 향상… 공기질 기술 스타트업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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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상쾌한 실내공기로 '삶의질' 향상… 공기질 기술 스타트업들의 활약↑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1.2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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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코로나19·대기오염 등으로 깨끗한 공기 중요성 높아져
첨단기술로 맑고 깨끗한 실내공기 생성·유지·관리해주는 스타트업들
에크록스, 스마트 공기관리 IoT 솔루션 '에어톡' 개발, 시드투자 유치
어썸레이, 탄소나노튜브 기술 기반 '무필터 스마트 환기장치'로 주목
코파츠, 공기 모니터링과 플라즈마 공기 멸균 동시 가능한 기술 개발
출처:에크록스 에어톡 홈피
출처:에크록스 에어톡 홈피

 

지구온난화와 코로나19 확산,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과 가정, 상업시설 등의 실내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첨단기술을 동원해 청정 공기를 생성, 유지, 관리해주는 '공기질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공기관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에어톡(AirTok)'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크록스(대표 손경희)'는 25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문기업 '브이엔티지', 오피스 빌딩 임대·운영·관리 솔루션 기업 '핀포인트', 배우 배용준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3월 창업된 에크록스는 지난 9월 공기질 관리 브랜드 '에어톡'을 런칭하면서 IoT 기반 실내 공기 정기 관리 솔루션 '에어톡 멤버스'와 AI 기반 에너지 공조 관리 시스템 '에어톡 코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에어톡 멤버스는 환경부 1등급 평가를 받은 공기측정기로 미세먼지, 농도, TVOC,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환경 상태를 실시간 체크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에어톡 코어는 클라우드 AI 예측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설비 공사 없이 건물의 중앙 공조(공기 조화) 시스템을 자동화해 최적의 AI 예측 제어를 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최대 25%까지 높일 수 있다. 

손경희 에크록스 대표는 더스탁에 "ESG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이나 기업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건강한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은 만나기 어렵다"며 "공조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모두가 숨쉬기 좋은 지구'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공기살균정화 개발업체 '어썸레이(대표 김세훈)'는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활용해 일반적인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잡아낼 수 없는 미세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어썸레이는 원래 탄소나노튜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출발했으나, 자신들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차세대 극자외선(EUV)과 연질 X선(Soft X-ray) 광원 기술이 공기중의 미세물질 제거에 특효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공기질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어썸레이가 개발한 '무필터 스마트 환기 장치'는 내외부 공기를 교환해주는 공조 장치에 부착해 공기중 미세먼지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는 토털 에어 솔루션 장치이다. 별도의 필터 설치가 필요없으며, 필터 기능을 대신하는 집진판을 연 1~2회 세척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와 냄새 등을 잡지만 일부 영역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 제품은 천장에 있는 환기장치를 통해 오가는 미세먼지와 세균을 잡기 때문에 건물 일부는 물론 전체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썸레이의 환기장치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현재 KOTRA 본사 9층, 이지스 자산운용의 오투타워, 공유 오피스 디캠프, 공유 주거 공간 맹그로브의 라운지 등에 설치되어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공기질 전문기업인 '씨에이랩(대표 이승욱)'은 이달초 천장 환기구에 설치하는 신개념 공기청정기 '에어로벤트'를 출시하며 공기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씨에이랩의 '에어로벤트'는 건물의 천장 환기구에 설치되며, 일단 설치되면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준다. 에어로벤트는 실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라돈, 포름알데히드 같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도 함께 저감시킬 수 있다. 

씨에이랩은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에어로브레스'도 판매하고 있다. 에어로브레스에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공기중 세균을 최대 99.99%까지 차단할 수 있다. 유해가스와 악취도 제거 가능하다. 

씨에이랩은 앞서 지난 7월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와 손잡고 경주타워에 공기정화 필터 '에어로쉴드'를 설치하고 공기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하고 있다. 

한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판교센터)의 입주 스타트업 '코파츠(KOFACH, 대표 한재진)'는 기존에 측정만 가능했던 공기질 모니터링 제품들에 플라즈마 공기 멸균기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반도체식 가스센서 기반의 공기질 측정 제품은 플라즈마 공기 멸균기와 동시 사용 할 경우 고전압에서 H2O가 H+, OH- 로 이온화되면서 가스센서에 흡착되는 바람에 센서의 전도저항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동시에 적용할 수 없었다. 코파츠는 이를 측정 데이터 분석과 AI학습모델을 통해 측정오류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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