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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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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하다
  • 허혜민 애널리스트 / 키움증권
  • 승인 2021.11.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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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키움증권
출처 = 키움증권

# 오마크론 등장으로 각국 긴장
이달 초 보츠와나에서 오미크론(Omicron, B.1.1.529 변이)이 처음 발견, 이후 남아프리카에서 홍콩에 도착한 여행자에서 확인되었으며, 여행자와 같은 호텔에서 감염된 환자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이다. 다만 5개월 전 접종으로 인한 돌파 감염으로 추측되고 있어, 향후 부스터 샷 중요도도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백신 관련주가 반등을 했다 (Pfizer +6%, Moderna +21%, Novavax +9%). WHO는 우려 변종 목록에 Delta, Alpha, Beta, Gamma에 Omicron도 포함시켰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32개로 델타 16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변이 증가가 전염성 및 치명률 증가로 이어진다고 아직 확신할 수 없다. 

다만 남아공은 14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2,465명으로 급증하여 각국이 남아공 입국을 금지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 향후 2주간 알 수 없다. 다만 백신 대응은 빠르다. 
감염병은 역사적으로 짧은 세대기와 높은 복제력으로 변이가 일어나지만, 치명률이 높아진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변이로 기존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현재로서는 치명률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발견한 의사는 관련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보건 연구소에서 백신 접종 및 회복된 개인 혈청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중화 능력 시험에 약 1~2주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백신 제조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텍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회피 가능한지 2주 내로 결과 도출 중이며, 60일 이내 변이 적용하여 첫 임상 배치 100일 이내 생산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였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통상 실험용 백신 생산에 60~90일 소요된다. 모더나 CMO(Chief Medical Officer) Paul Burton은 오미크론이 백신을 회피할 수 있을 가능성을 대비하여, 재구성한 백신을 내년초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존슨앤존슨은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지 시험 개시하였고, 노바백스와 이노비오도 오미크론 변이 타겟하는 백신 연구를 시작하였다.

# 겨울이 오면 백신과 진단
오미크론의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회피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이에 대한 대응력은 초기 무방비 상태때와는 다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이전보다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효과가 있는 백신 존재하며,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리제너론의 항체 치료제 등 치료제가 지속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1) mRNA 백신 빠른 대응력이 재조명될 것이며, 2) 부스터샷의 중요성 및 미진했던 백신 접종 탄력이 기대된다. 지속적인 변이 등장으로 mRNA 백신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향후 감염병에 주도 백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변이 등장으로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어 백신 관련 종목과 위드 코로나 및 바이러스 확산이 용이한 겨울 도래로 코로나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어 진단 관련 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커버리지내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추천한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3상 중으로 향후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 여부 및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포함될지 여부를 지속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노바백스가 오미크론 타깃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동사의 CMO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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