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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월 IPO리포트④] 청약 증거금 69조…알비더블유 3706대 1 '청약경쟁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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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월 IPO리포트④] 청약 증거금 69조…알비더블유 3706대 1 '청약경쟁률 최고'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2.10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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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BW IR Book
출처: RBW IR Book

올해 11월 시장에 입성한 공모주들의 총 청약증거금이 69조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디어유와 엔켐, 알비더블유에 각각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23대 1을 기록했으며, 알비더블유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1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2개 종목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중 엔켐, 피코그램, 디어유, 지오엘리먼트, 트윔, 알비더블유 6개 기업이 100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알비더블유와 트윔은 2000대 1을 돌파했다.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량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기업은 알비더블유로, 경쟁률이 무려 3706.8대 1을 기록했다. 마마무 소속사로 알려진 알비더블유는 단순한 연예매니지먼트 회사가 아니라 다량의 저작권 IP, 외부 고객사 제작대행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콘텐츠 IP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트윔은 청약경쟁률 2266.84대 1로 2위를 차지했다. 산업확장성이 뛰어난 AI 기반 머신비전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해 일반투자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종목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알비더블유와 트윔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카카오페이, 바이옵트로, 지니너스, 마인즈랩은 낮은 경쟁률에 머물렀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경우 수요예측 경쟁률이 1714대 1을 기록했는데도 청약경쟁률이 29.6대 1에 그쳤는데, 이는 청약방식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소액투자자들에게 문턱을 더욱 낮춘 ‘국민주 전략’을 선택하면서 국내 IPO사상 최초로 100% 균등배정 방식의 청약을 시행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한달간 유입된 총 청약증거금은 약 69조4095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어유가 17조 1402억원을 끌어 모았고, 엔켐과 알비더블유에 각각 16조4574억원, 12조4243억원이 유입됐다.

청약경쟁율이 1000대 1을 웃도는 기업 6곳 중 5곳이 상장 당일 시초가 ‘따’(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 가격에 형성)를 기록했고, 엔켐의 경우 시초가가 ‘따’에 이르지는 못했어도 94.29%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해 사실상 ‘따’에 가까운 결과를 냈다. 청약 결과가 상장일 투심과 상당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1086대 1을 기록했다. 8개 종목이 시장에 입성했는데 그 중 5개 종목이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웃돌았다. 2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1802대 1로 가장 높았고, LED조명 토털 솔루션 업체인 소룩스가 1660대 1로 그 뒤를 차지했다. 8곳의 총 청약증거금은 약 34조6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의 경우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822대 1)보다 청약경쟁률이 훨씬 높아 일반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열기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상회한 5곳은 모두 상장 당일 시초가 ‘따’를 기록했고, 이 중 하나기술과 소룩스는 종가가 상한가에 진입해 ‘따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0월에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3대 1을 기록했다. 9개 종목이 증시에 입성했는데 이 중 5개 종목이 1000대 1을 돌파했으며, 지아이텍, 아스플로, 원준은 1500대 1을 상회했다. 청약경쟁률 1000대 1을 웃도는 기업 중 시초가 ‘따’를 기록한 곳은 지아이텍과 씨유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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