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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월 수출 당사 예상 부합, ’22년 수출 연간 12%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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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월 수출 당사 예상 부합, ’22년 수출 연간 12% 증가 전망
  • 정성태 애널리스트 / 삼성증권
  • 승인 2022.01.0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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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제외 12월 수출은 전월 대비 4% 증가해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
추세보다 높은 선진국의 소비 지속과 신흥국의 본격적인 회복 진입
’22년에도 글로벌 교역 견고한 증가세 전망.
’22년 한국수출 상반기 15%, 하반기 8% 내외 예상
출처 = 삼성증권
출처 = 삼성증권

# 12월 한국수출의 세 가지 특징 및 향후 전망
12월 한국수출의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박을 제외한 계절조정 수출실적은 전월 대비 4.0%를 기록하여 ’20년 6월 이후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졌다. 절대 금액으로 12월 수출은 11월에 비해 0.5% 증가에 그쳤고, 조업 일수까지 고려한다면 -3% 내외이다. 

그러나 11월에는 부유식 LNG설비 인도분(24억 달러)라는 일시적인 요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둘째, 지역별로 고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최근의 코로나 재확산이 한국 수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른 對미국 및 對EU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22.9%와 17.1%를 기록한 가운데, 對중동 수출도 42.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선진국에 서는 추세를 훨씬 넘어서는 소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신흥국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입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셋째, 글로벌 교역 확장세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에 대한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對아세안 수출이 전년 대비 23.2%를 기록한 가운데,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에 대한 수출도 20.8%로 양호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29.0%), 철강(37.0%), 석유화학(54.8%)등 한국의 중간재 수출가 크게 증가했다.

당사는 ’22년에도 글로벌 교역이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선진국에서는 추세를 넘어서는 소비활동이 이어지고, 신흥국에서도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pent-up 소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22년 한국수출은 연간 12% 내외 증가할 것이다. 

기간별로는 상반기 전년 대비 15%, 하반기는 8%를 전망하며, 기저효과를 감안할 경우 수출실적은 상하반기 모두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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