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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기술특례로 3월 코스닥상장 추진…독창적인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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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기술특례로 3월 코스닥상장 추진…독창적인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 개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2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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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전자동 혈액진단 플랫폼 '마이랩'. 사진=홍보 영상 갈무리
〈AI 기반 전자동 혈액진단 플랫폼 '마이랩'. 사진=홍보 영상 갈무리〉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대표 임찬양, 이동영)이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나선다. 이 회사는 독창적인 진단검사 플랫폼인 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마이랩)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진단검사 분야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감염질환을 주요사업 영역으로 확보한 가운데 향후 혈액분석 및 각종 암진단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노을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15~1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 달 21~22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공모규모는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55억원이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으로 이번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기술성평가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개 전문평가기관인 NICE디앤비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으로 탈중앙화된 의료환경을 지향하고 있다. 노을의 핵심경쟁력인 마이랩은 현미경 진단 검사의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이다. 진단실험실이나 전문인력 등 별다른 인프라투자 없이 언제 어디서나 확진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진단검사 장비나 시스템과는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마이랩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아울러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마이랩은 바이오엔지니어링과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을 융합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전 과정을 자동화한만큼 바이오 패치 및 염색 프로토콜, Embedded 하드웨어, FW/SW, 인공지능 진단 알고리즘, 광학 시스템, 기구 설계 및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융합돼 있다.

노을이 특히 핵심기술로 자랑하는 것은 임베디드 AI(내장형 인공지능)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다. Embedded AI 기술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연결이 없어도 정확한 진단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고체 염색기술인 NGSI는 진단검사 분야 염색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 진단검사는 액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었는데, 노을은 고체 염색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NGSI 고체염색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액체기반 염색과 비교해 시료양을 최대 1/100로 줄일 수 있고, 염색 과정에서 필수적이었던 세척과 건조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을은 마이랩 플랫폼을 기반으로 혈액 및 조직 진단을 위한 솔루션인 'miLab Dx'를 출시했다. 주요 진단 영역은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이다. 이어 정밀의료 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miLab Rx'개발을 진행 중이다. 'miLab Rx'는 유방암, 폐암 등 암 정밀진단과 암 프로파일링에 특화된 진단검사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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