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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IPO리포트③] 수요예측 평균 818대 1…메타버스株 스코넥 1724대 1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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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IPO리포트③] 수요예측 평균 818대 1…메타버스株 스코넥 1724대 1 ‘최고’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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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2월 IPO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대 1을 기록했다. 1300대 1 이상을 기록했던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 대비 뚝 떨어졌다. IPO에 성공한 10곳 중 절반이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지만 나머지 절반은 200대 1에도 못미치면서 평균경쟁률을 크게 떨어뜨렸다. 또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도 평균 1000곳 이하를 기록하면서 전년동월 및 올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0개 종목이 증시에 올랐다.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이 IPO에 성공하면서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들 기업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18대 1을 기록하면서 1000대 1 밑으로 떨어졌다.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퓨런티어, 풍원정밀은 1300대 1을 넘어 평균경쟁률을 견인했지만,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경쟁률이 각각 200대 1을 하회해 평균경쟁률을 갉아먹었다.

2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기업은 1724대 1을 기록한 스코넥이었다. 스코넥은 XR 기반 메타버스 기술 기업이다.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이라는 핵심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VR 게임사업, XR 교육·훈련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점들이 높은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스코넥의 공모 선전은 여전히 메타버스 섹터에 대한 기관의 관심도가 높았음을 보여줬다. 다만 상장 후 수익률이 지난해에 크게 못미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줬다. 메타버스 공모 선배인 자이언트스텝과 맥스트의 경우 작년 상장 후 따상과 따상상을 각각 기록했고, 이후에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메타버스 테마주에 대한 투심도 지난해만 못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XR미래사업. 사진=스코넥
〈XR미래사업. 사진=스코넥〉

수요예측 경쟁률 2위는 1618대 1을 기록한 친환경 접착소재 기업 아셈스가 차지했다. 이어 OLED 마스크 제조업체 풍원정밀(1556대 1), 자율주행 핵심장비 공급기업 퓨런티어(1535대 1), 친환경차 핵심부품 제조기업 이지트로닉스(1343대1)도 1000대 1을 돌파했다. 스코넥을 제외하면 모두 소부장업체들이었다.

2월 IPO시장은 기관 참여 수 측면에서도 이전 대비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기관 수요예측 평균 참여 수는 각각 1400곳을 넘어섰는데, 올해 2월에는 평균 96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스코넥(1716곳), 아셈스(1713곳), 풍원정밀(1690곳), 퓨런티어(1592곳), 이지트로닉스(1388곳) 순으로 기관 참여 수가 많았다.

기관의 물량확보 경쟁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총 신청수량 대비 확약비율은 스코넥(26.5%), 브이씨(19.93%), 바이오에프디엔씨(11.8%), 퓨런티어(11.08%), 풍원정밀(11%) 순으로 나타나 수요예측 경쟁률과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달인 1월에는 4개 기업이 IPO에 성공했는데,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이 1369대 1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대 1로 코스피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오토앤(1713대 1)과 케이옥션(1638대 1)도 1500대 1을 넘어섰다. 평균 기관참여 수는 1446곳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측면에서 IPO 새역사를 썼던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1988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오토앤과 케이옥션도 1700곳 이상의 기관이 경쟁을 벌였다. 기관 확약신청비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77.38로 역대급 기록을 보였고, 케이옥션도 36.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의 경우 10곳이 증시에 오른 가운데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1340대 1을 나타냈다. 공모규모가 4909억원을 기록했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제외하고 모두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서면서 골고루 선전했다. 수요예측 기관참여 수는 평균 1432곳을 나타냈는데, 10개 기업 모두 1000곳 이상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확약신청 비율은 오로스테크놀로지(37.12%), 유일에너테크(22.80%), 솔루엠(20.80%) 순으로 높았으며, 이외에도 10% 이상의 비율을 기록한 곳이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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