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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상장 6개월만에 공모가 회복한 카카오페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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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상장 6개월만에 공모가 회복한 카카오페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 최예름 기자
  • 승인 2022.05.20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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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진제공
회사측 사진제공

작년 11월 상장해 장중 최고가 24만8,500원을 찍고 이달 12일 최저가 8만5000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377300)가 모처럼 공모가 9만원을 상회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중인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 국내 첫 간편 결제서비스 ... 디지털 손해보험으로 영역확대 = 카카오페이의 현재 주요 사업은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와 기타 서비스다. 특히 결제 서비스 부문은 작년 연간 매출 기준 66.3%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특히, 카드정보 입력과 공인인증서 등의 복잡한 절차 대신 사전등록 카드선택, 비밀번호 입력 및 지문인증 결제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더했다. 이상감지시스템(FDS)과 결제정보 암호화 분리 저장 등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후 2018년, 오프라인 매장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결제 매장이 ‘카카오멥버십’ 제휴사일 경우에는 하나의 통합 바코드로 여러 제휴사의 멤버십을 자동 적립할 수 있는 편리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가스비, 지방세, 통신비, 관리비 등 생활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생활결제 서비스와 해외결제서비스,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을 꾸준히 접목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 올해 4월 허가를 승인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ICT(정보통신기술)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여행자보험, 휴대폰 파손보험 등 생활밀착형 단기 상품을 먼저 서비스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 계열사와 연계한 보험 상품도 준비 중이다. 

# 국내 인구 73%가 카카오페이 회원 =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올해 1분기 기준 3,788만명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총인구는 5,174만명의 73%에 이른다. 

카카오페이 활성사용자 증가추이. 회사측 사진제공
카카오페이 활성사용자 증가추이.
회사측 사진제공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2,156만명이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며 "충분한 이용자를 확보한 핀테크 기업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획에서 과점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췄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1명당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99건을 기록했으며, 가맹점은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한 151만개를 확보했다.

# 1분기 영업이익 15% 순증 ...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 =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233억원, 총거래액(TPV) 27.2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1%, 거래규모는 2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면서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규모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 적자규모는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로 결제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대출중계 등 금융서비스 매출이 반등한 것은 긍정적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거래서비스, 디지털 보험사 등 하반기 성장세가 기대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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