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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추진 ‘대성하이텍’, 日 2차전지 장비사와 부품 수주계약…42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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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추진 ‘대성하이텍’, 日 2차전지 장비사와 부품 수주계약…42억원 규모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7.2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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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성하이텍
<사진=대성하이텍>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대성하이텍(대표이사 최우각, 최호형)이 최근 IPO를 진행 중인 가운데 2차전지 분야에서 수주성과를 냈다. 공작기계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해 온 회사는 현재 전기차 및 수소차, 방산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전방시장 확대를 도모 중이다. 이번에 일본의 2차전지 장비 제조사와 핵심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확보에 탄력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일본 최고의 2차전지 장비 메이커인 ‘히라노 테크시드’와 42억 원(JPY 4억 3,900만) 상당의 2차전지 장비 핵심 부품(롤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 2023년부터는 히라노에서만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 규모에 발맞춰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 부품 분야에서도 올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방산 부품 관련 이미 약 3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약 130억원에서 2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금액은 단일계약 규모로는 창사 이래 최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방산부품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전방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중인 IPO의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8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32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46억~299억원 규모다. 내달 4~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9~1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회사다. 주력사업은 정밀부품 사업과 스위스턴 자동선반 및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주력으로 한 완성기 사업이다. 사업초기부터 야마자키 마작, 도시바, 마키노 등 일본의 유명 산업기계 메이커들에게 정밀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글로벌 브랜드인 일본 ‘NOMURA VTC’를 인수하면서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특히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튜브, 슬리브 등의 가공을 위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완성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OMURA 인수 이후 스위스턴 자동선반 사업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2018년에는 Two Head 스핀들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가공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NOMURA를 인수하고 신기종 개발, AS 강화, 전시회 참여, 테크니컬 센터 오픈 등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주력해 수출영토를 인수 당시 7개국에서 현재 25개국으로 넓혔다”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스위스턴 자동선반, 전기차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 등으로 완성기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신장을 이뤄냈다. 2001년 법인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약 9,050억 원 중 약 6,863억원 (75.8%)이 수출에서 발생했을 만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후에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 정밀 부품 사업으로 제3의 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향 방산 부품 외에도 노트북 및 폴더블 폰 힌지 부품, 수소차 샤프트 및 전기차 MSO-COIL부품 등이 이미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대성하이텍은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초정밀부품 가공기술 및 전세계 25개국 75개사라는 안정적이면서 다변화된 고객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면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서의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수익성 높은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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