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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 골프존커머스…”골프 토털 커머스 플랫폼 구축…시장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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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 골프존커머스…”골프 토털 커머스 플랫폼 구축…시장지배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0.11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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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토탈 플랫폼 보유…지난해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선순환 구조로 수익 극대화…상반기 사상 최대실적, 영업이익률 8.7% 달성
온오프 플랫폼 확대∙골프존뉴딘그룹과 시너지∙상품 경쟁력 제고…성장모멘텀 강화
소비패턴 변화 맞춰 골프용품 버티컬 플랫폼 구축 계획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 골프존커머스(대표이사 장성원)가 이달 말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골프존뉴딘그룹이라는 든든한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2021년 매출액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대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단순한 골프 용품 유통업체를 넘어 토탈 커머스 플랫폼으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커머스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상장 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총판 확대 및 PB브랜드 제품 라인업 증가 등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골프 토탈 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업계 시장지배력을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근 팬데믹을 기점으로 골프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용품 시장이 지속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팬데믹 때 성장세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최근 골프 대중화로 여성골퍼와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면서 골프인구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팬데믹 전의 성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골프존커머스는 마켓침투율이 좋아서 시장성장률을 뛰어넘는 매출성장률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존커머스의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여러가지 핵심경쟁력이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2015년 골프존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이후 골프유통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하며 골프존뉴딘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골프존뉴딘그룹의 통합 회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77만명으로 국내 골프인구의 73% 수준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통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회원유입을 가속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실제 골프존커머스 회원 수는 2018년 12만명 수준에서 현재 123만명까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플랫폼 보유 △국내 최다 브랜드 확보 △선순환구조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 △체계적인 교육 및 평가 시스템으로 전문성 확보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센터), 중고전문 골프존마켓 등 전국에 총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고, 온라인은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 2개와 네이버, 쿠팡 등 외부 채널 40개를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인 통합에 최다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국내 골프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회사는 그동안 오프라인 위주로 성장을 해왔는데,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소비자 패턴 변화에 발맞춰 골프용품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버티컬 플랫폼은 위탁 입점브랜드를 지금보다 4~5배까지 확대하고, 소비자 간 커뮤니티를 강화시키는 한편 골프 웨어와 클럽 피팅 부분을 특화섹션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클럽 렌탈과 보험, 헬스앤뷰티, 여행 등 신사업도 왕성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확보해야 한다. 골프용품 커머스 시장은 대규모 매입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시장진입장벽이 높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커머스는 국내 최다 수준의 119개 브랜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대 매입량으로 주요 브랜드사에 교섭력을 확보해 골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매입량이 증가하면서 교섭력이 확대되고, 이는 다시 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상승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대량 및 단독 매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골프 유통업계 최초로 골프마스터(산업인력공단 인증)와 사내 피팅마스터 자격제도, 온라인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주요 경쟁력 중 하나다.

골프존커머스는 최근 3개년(2019년~2021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38.2%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166억원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와 12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1957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8.7%에 이른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플랫폼 및 IT 인프라 개발 투자 △오프라인 복합매장 출점과 CRM 고도화 위한 인프라 구축 △브랜드사 또는 유통사 등 골프 관련 회사의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78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00~1만27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11~1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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