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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지지와 저항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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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지지와 저항 사이
  • 김수연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11.2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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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KOSPI, 지지와 저항 사이

KOSPI 다시 2,400p 22일 KOSPI가 2,400선에 걸쳤다. 미 10월 CPI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인데, 반등 추세를 되돌리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동평균선으로 본 KOSPI는 추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 이후 반등장에서 KOSPI는 여러 추세선을 뚫었다. 10월 14일 5일 평균선, 24일 20일 평균선, 11월 4일 60일 평균선, 그리고 9일엔 120일 평균선을 넘었다. 200일 평균선은 15일 1.4%를 남겨두고 멀어졌다. 지난 7~8월 반등장에선 KOSPI가 120일선을 넘지 못하고 추세가 마무리된 바 있다. 정배열을 벗어난 추세선 반등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KOSPI가 200일 선을 넘어서거나 2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다른 이평선들이 따라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을 보면 KOSPI가 200일선 위에 있는 비율은 55%, 20일선이 120일선 위에 있는 비율은 56%였다. 추세적인 상승이 있을 때는 단기 추세선이 항상 중장기 추세선 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지금 KOSPI는 이격이 다시 좁혀진 상태다. 특히 20일 이격도는 +2표준편차까지 올랐다가 다시 추세로 회귀하고 있어서 2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따라잡기엔 힘이 부치는 것 같다.

# 수급으로 올랐던 시장,모멘텀 소멸

시장을 끌어올린 주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주 매수를 멈췄다. 지수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거래대금이 늘어야 하는데, 11일 21조원까지 늘었던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다시 12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장은 얇아졌다. 9월 이후 우상향하던 선현물 베이시스 역시 0 수준으로 떨어져 프로그램 매수 같은 수급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 Featured Charts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12개월 선행 PER을 비교하면 한국은 10배, 글로벌은 16배 정도가 평균이다. 한국 시장의 멀티플은 지난 여름 8.2배까지 내렸다가 최근 10.8배까지 올랐다. 반면 글로벌 시장 멀티플은 아직 14.3배 수준으로 평균 아래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글로벌 대비 한국의 상대 PER이 0.75배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2021년 초 수준이다. 여기서 상대 PER이 더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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