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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 오히려 더 빛나는 HR테크…관련업체 사업 확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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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 오히려 더 빛나는 HR테크…관련업체 사업 확대 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5.03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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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사이드, 인사관리 솔루션 플로디 운영, 시드투자 유치 성공
하이어엑스, 오프라인 매장 관리 솔루션, 중기부 팁스 선정
일가자, AI기반 맞춤형 작업/인력 추천 솔루션 출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더스탁= 김동진 기자]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말라붙고 채용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지만 인적관리(HR) 분야는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채용과 인사관리, 급여, 협업소통, 육성, 보상 등 거의 모든 HR업무에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사 관리 솔루션 플로디(PLODY)를 운영 중인 HR테크 스타트업 ‘딥사이드(대표 오태환·이승태)’는 지난 2일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첫번째 기관투자를 받은 후 9개월 만에 두번째 시드투자를 받은 것이다.  

딥사이드의 플로디는 임직원 만족도 조사와 조직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HR 서베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인사 담당자들이 효율적인 조사와 분석을 수행해 조직 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초기 스타트업에서 인사 업무 담당자가 부재할 경우 리더십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직문화 강조와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플로디는 팀 리더들이 조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여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인적 자원 관리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사이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플로디의 기능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업들이 플로디를 통해 인사 관리와 조직문화 개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태환 딥사이드 공동대표는 “딥사이드는 플로디를 통해 기업의 인적 자원을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HR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 업무관리 및 긱워커 매칭 플랫폼인 ‘하이어엑스(대표 권민재)’도 지난 4월초 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최대 약 7억원의 연구개발 비용과 사업연계지원, 해외마케팅 등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이어엑스는 팁스 선정을 통해 업무기반 일자리-긱워커 매칭 및 사후관리 시스템 개발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어엑스의 ‘워키도키’ 솔루션은 GS25와 롯데슈퍼 등 리테일 중심으로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효율적인 매장 관리 및 상위 표준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스타벅스 DT점에서는 대기 차량 관리하는 분들의 업무관리 툴로 2년째 사용되고 있다.
권민재 하이어엑스 대표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부업에 대한 니즈 및 N잡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데이터 기반으로 서로 간에 검증되고 안전한 구인구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진출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일용직 중개 플랫폼 ‘일가자(대표 박종일)’도 지난달 19일 AI기술을 활용한 작업/인력 맞춤 추천 배정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년간 TIPS 과제로 개발한 ‘A.I 기반 맞춤형 비대면 현장 인력 실시간 중개 관리 플랫폼’의 구현 성과로 △10만건의 실제 출역 작업자 데이터 △25만 건의 현장 요청-작업 배정 후 평가 데이터 △25만 건의 작업-노임 데이터를 머신러닝 추천 모델로 학습하여 일용직 작업에 최적화된 인력 추천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 배정 연동을 구현했다. 

일가자의 AI 기반 작업-인력 맞춤 추천 배정 서비스는 운영 효율화, 24시간 맞춤인력 배정을 위한 비용 절감, 매칭 정확도 개선을 통한 최적의 인력 배정과 실시간 맞춤 일자리 지원을 목적으로 구현됐다. 

이밖에도 경상남도의 스타트업으로 기술자와 스타트업 인력을 매칭하는 비즈니스 모델(BM)로 알려져 있는 ‘기술자숲(대표 공태영)’도 지난달 19일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웨이어어스(WAYUS)를 론칭했다.  

웨이어스는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 지금껏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익명으로 스스럼 없이 소통할 수 있는 4월 중순 갓 론칭된 커뮤니티 서비스다. BNK경남은행과의 연계로, 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은퇴 연금이나 퇴직 관련 상품들을 이용하는 중장년 고객들이 손쉽게 웨이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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