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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e스포츠-MCN 사업 子회사 넥스포츠 신설 ... 293억원 투입, 100%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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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e스포츠-MCN 사업 子회사 넥스포츠 신설 ... 293억원 투입, 100% 지분 확보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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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정욱 대표=회사 홈페이지>

게임회사 넵튠(217270)이 293억원을 들여 100% 자회사 넥스포츠를 설립한다. 넵튠은 이를 위해 보유지분의 현물출자와 현금일부 출자를 진행한다.

넵튠은 10일 넥스포츠 설립 공시와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스틸에잇, 망고스틴 등의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한다는 별도공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넵튠이 보유하고 있던 20억원 규모의 망고스틴 전환사채도 매각할 예정이다.

넵튠은 세 회사의 지분을 넥스포츠에 매각해 27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전환사채 매각대금 20억원을 합쳐 넥스포츠의 설립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넵튠은 세 회사의 지분을 넥스포츠에 현물로 내놓고, 넥스포츠의 지분을 100% 받게 되는 구조다.

넵튠이 넥스포츠에 매각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온라인 동영상 제작 및 컨텐츠 생산업체다. 회사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지분 4,255주를 매각해 121억원을 마련한다. 넵튠은 또 e스포츠 관련 기획 및 홍보업을 영위하는 스틸에잇의 주식 147만3,200주를 매각해 144억원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망고스틴의 매각대금으로 7억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신설하는 넥스포츠는 e스포츠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관련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법인이다. 넥스포츠는 발행주식총수 2만9,300주, 자본금 1,465만원으로 출발하게 된다.

넵튠은 넥스포츠 설립 이전부터 e스포츠와 MCN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에 투자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런 넵튠의 행보를 지켜보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8월 넵튠의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190억원을 투자했다.

넥스포츠의 경영은 넵튠의 정욱 대표가 이끌 계획이다. 정대표는 NHN에 근무하면서 한게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정대표는 2012년 넵튠을 창업해 설립 5년만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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