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 10명 중 6명 '안 팔고 버틴다' ... 6천여명 대상 설문결과

2022-07-06     최예름 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주식투자자들의 60%는 반등을 기다리며 ‘존버(팔지 않고 버틴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절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크라토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에서 최근 7일 동안 진행된 '연일 하락하는 주가, 현재 나의 주식투자 상태는?'이라는 설문(표본오차 1.25%)에서 참여자 6,098명중 60.25%가 '팔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응답했다. ‘손절했다’라는 응답은 27.8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2%의 응답자는 ‘채권 등 다른 투자중이다’라고 답했고, 5.15%의 응답자는 ‘물타기(추가매수)중이다’라고 답변했다.

크라토스

연령별로는 40대가 35.25%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손절했다’고 답한 비중은 20대가 가장 높았고, 50대로 갈수록 ‘팔지 않고 버티고 있다’에 답한 비중이 늘어났다. ‘추가매수 중이다’에 응답한 비율은 전 연령에서 5% 내외로 머물러, 현 증시에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는 연일 급락을 거듭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1월 5일 2,953.97에서 7월 4일 기준 2,300.34로 -20% 이상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009.62에서 722.73으로 -25% 이상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글로벌 대표 주가 지수 40개 중 코스닥 지수가 하락률 1위, 코스피 지수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내놓은 증시 변동성 완화조치에 따라 4일부터 증권사의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가 3개월간 면제된다. 또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제한이 완화되며,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점검을 위해 특별 감리 인원을 증원했다.

크라토스(http://cratos.co.kr/)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규 플랫폼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이상을 확보했다. 또한 크라토스 글로벌 버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