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만우절 장난보도

미국 허풍박물관 선정... 한국기업도 있어

2017-04-01     고명식 기자

◇ 1957년 영국BBC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면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농부 사진을 보도.

◇ 1962년 스웨덴 방송기술 전문가 스텐슨은 흑백TV에 나이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허풍.

◇ 1977년 영국 가디언은 인도양에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 건국 10주년 특집기사를 7쪽 분량 부록으로 발행.

◇ 1985년 미국 스포츠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뉴욕 메츠에서 시속 270km 강속구 투수를 영입한다고 밝힘.

◇ 1988년 미국 한 과학잡지는 앨라배마 주 의회가 원주율(π)을 기존 3.14에서 3.0으로 바꾸는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

◇ 1988년 미국 버거킹은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신문광고

◇ 1992년 미국 한 라디오 방송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닉슨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

◇ 1995년 미국 잡지 '디스커버 매거진'은 남극에서 새로운 동물이 발견됐다고 보도.

◇ 1996년 미국 타코벨은 '자유의 종'을 정부로 부터 매입해 '타코 자유의 종'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신문광고.

◇ 초인류 컨설팅기업 피터앤파트너스(http://www.urpeter.com)가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보도'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실제로는 9가지만 제시한 것이 10번째 거짓말.